경북 동해안 5개 시‧군 공동대응 나서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동해안 5개 시‧군이 포항∼영덕 동해선 비전철화에 강하게 반발하며 공동대응 마련에 나섰다.
최근 포항시와 영덕군에 따르면, 동해선 포항∼영덕 구간(44.1㎞)은 동해안 중부지역을 잇는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1단계 사업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디젤 열차 운행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디젤열차 운행이, 교통편의 제고와 경제효과 측면에서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데다 비산먼지, 소음 등 환경오염으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과 자치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것.
또 디젤 열차는 전기철도보다 속도가 20∼30% 떨어지고 물류 수송 능력도 절반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최근 포항시와 영덕, 울진군과 강원 동해‧삼척시 등 철도가 통과하는 5개 시‧군이 실무 협의와 함께 대응책 마련에 들어가는 등 앞으로 포항∼영덕 전철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내고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영덕군의회도 최근 주민 바람과 동떨어진 디젤기관차 추진은 정부의 탈 화석연료 정책에 역행하고 앞으로 유라시아 대륙철도 건설에도 걸림돌이 된다며 다시 검토해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동해선 포항∼영덕은 올 연말, 전체구간 166.3㎞는 2020년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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