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제2화물터미널에 대한 설계가 이달 내 착수키로 결정되면서 인프라 증설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인천공항 북측 화물터미널의 개발·운영사인 AACT 유한회사와 인천공항공사가 제2화물터미널 건립을 두고 종전의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지난 13일에 실시협약이 체결된데 따른 것이다.
제2화물터미널 신축사업은 연간 14만t을 처리할 수 있도록 북측 화물터미널이 설계·운영됐으나, 지난 2015년부터 피크타임 처리 물량이 설계용량을 초과하는 등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검토·추진됐다.
이번에 실시협약을 체결한 AACT는 지난 2007년 북측 화물터미널 부지에 건축연면적 약 1만5392㎡ 규모의 전용 화물터미널을 설계한 운영사로, 인근 부지에 제2화물터미널을 확장 개발하게 된다.
북측 화물터미널 확장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되는 신축 시설은, BOT 방식으로 개발되며, AACT가 20년간 운영한 뒤 소유권을 인천공항공사에 이전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AACT의 제2화물터미널은 내년 10월 준공될 예정인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신규 항공사를 유치하게 되면 오는 2019년에는 연간 처리 물동량이 약 24만t에 이르게 되고 286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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