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기술 녹아든 페라리 ‘라페라리 아페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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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기술 녹아든 페라리 ‘라페라리 아페르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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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리모터쇼서 최초 공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2016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오픈-탑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페라리 창립 70주년을 맞아 출시된 라페라리 아페르타에는 페라리 핵심가치인 탁월한 기술력과 퍼포먼스 그리고 환상적인 스타일과 독창성이 완벽하게 녹아있다.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페라리 최상급 모델인 라페라리 주행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픈에어링의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소프트탑이 기본사양이지만 옵션으로 탄소섬유 하드탑을 선택할 수도 있다. 라페라리와 동일한 강력한 성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오픈-탑 드라이빙이 운전 재미를 한껏 고조시키며 파워트레인은 라페라리 쿠페와 마찬가지인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V12 6262cc 엔진은 800마력을 뿜어내며(리터당 무게비는 1리터당 128마력, 압축비 13.5대 1) 여기에 120kW 전기모터가 힘을 더해 합산출력은 963마력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는 라페라리를 통해 쌓인 데이터를 마라넬로 엔지니어가 더욱 가다듬어 전체적인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과 맞물린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도 쿠페에 적용된 기술과 똑같이 적용됐다.

라페라리 아페르타를 디자인하면서 부딪힌 가장 큰 과제는 쿠페에 준하는 성능 한계를 끌어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는 차가 전체적으로 갖고 있는 기술적인 요소나 풍기는 분위기를 오리지널 라페라리와 흡사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차체에 흐르는 유려한 라인만으로 콕핏과 차체를 매끄럽게 구분하는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한 채 캐릭터라인만 약간 수정했고 여기에는 탄소섬유로 만든 플라잉 브리지 역할이 컸다.

 

섀시와 공력성능 향상에 집중된 기술 개발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결과를 가져왔다.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오픈-탑 모델이지만 최고속도가 시속 350km 이상이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하는 데 3초 이내가 걸리고, 시속 200km 가속은 7.1초 만에 주파한다. 비틀림 강성과 빔 강성 그리고 다이내믹 퍼포먼스까지도 라페라리 쿠페와 같다. 공력장치를 수정해서 루프를 개방한 채 창문을 올리고 주행하면 항력계수는 쿠페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다.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오픈-탑 드라이빙의 특별한 즐거움에 집중해서 개발됐다. 쿠페의 강력한 퍼포먼스가 라페라리 아페르타에서는 더욱 극대화돼 운전자를 즐겁게 한다. 루프를 개방하고 달릴 때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은 페라리만의 자극적인 사운드를 뽑아내며 짜릿함의 절정에 이르게 한다. 정교한 윈드-스톱 시스템도 더해져 공력성능 향상은 물론 시끄러운 바람소리까지 잘 걸러냈다. 그 덕에 고속 주행 시에도 탑승자간 편안한 대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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