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통문화연수원, ‘5·18 택시운전자’ 특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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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통문화연수원, ‘5·18 택시운전자’ 특강 실시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7.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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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광주교통문화연수원이 지난 19일 택시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로 나설 신규채용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5·18 택시운전사’ 특강을 실시했다.

영화 ‘택시운전사’가 관객 12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을 함께 되돌아보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특강에서는 개인택시를 직접 운전하며 최근까지 ‘5·18택시운전자 투어’에 참여한 한진수(56)씨가 강사로 초청됐다.

한씨는 15년 동안 광주에서 택시를 운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택시운전사로서의 친절·안전운전이 왜 필요한지, 의향과 예향 광주인으로서의 자부심, 5·18당시 택시운전사들의 활동상황 등을 사진 자료와 함께 자세히 설명, 교육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씨는 “할 일이 없어서 택시를 운전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러면 얼마 못가 몸도 마음도 상하게 된다”면서 “외지인들에게는 광주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손님을 목적지까지 모신다는 목표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남진 연수원장은 “운수종사자들은 광주의 역사와 이미지를 외지인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홍보맨이나 다름없다”면서 “택시종사자로서 뿐만 아니라 광주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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