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타이어 시장 3년 연속 하락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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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이어 시장 3년 연속 하락세 ‘뚜렷’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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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만 5.6% 축소…국내 타이어 3사도 매출 감소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지난해 전세계 타이어 시장 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내 타이어 3사 중에는 한국타이어가 매출 7위를 지켜 유일하게 ‘톱 10’에 포함됐다.

미국 타이어 전문지 ‘타이어 비즈니스’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작년 매출은 2015년 대비 5.9% 줄어든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로 글로벌 순위에서 연속 7위에 올랐다.

중국 자본으로 매각이 무산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9.5% 감소한 24억달러, 넥센타이어는 4.2% 줄어든 17억달러 매출을 기록해 각각 14위와 18위를 차지했다. 모두 전년과 동일한 순위다.

전세계적으로는 브리지스톤이 221억달러를 넘는 매출로 2008년 이후 9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미쉐린(211억달러), 굿이어(136억달러), 콘티넨털(108억달러), 피렐리(64억달러)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는 지난해 전세계 타이어 시장 규모를 151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 대비 5.6% 낮아진 수치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상위 3개사를 포함해 전체 조사 대상인 글로벌 타이어업체 75곳 중 절반 이상이 2015년과 비교해 매출이 줄었다.

특히 중국 기업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는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높은 수입 관세를 부과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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