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효율 10% 높인 자율주행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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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효율 10% 높인 자율주행 기술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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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차세대 스마트시티 세미나 개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와 주한스웨덴대사관이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스웨덴 차세대 교통 중심 스마트시티 세미나’에서 볼보트럭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혁신적 미래 기술 사례를 공유했다. 안 린데(Ann Linde) 스웨덴 유럽연합 통상장관을 비롯해 볼보트럭과 8개 스웨덴 유관 기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 볼보트럭은 무인트럭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하이더 워킬(Hayder Wokil) 볼보트럭 모빌리티 및 자동화 부문 본부장은 이날 스웨덴 볼리덴 광산에 투입된 FMX 덤프트럭 사례를 예시로 무인트럭 적용으로 기대되는 생산성과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볼리덴 광산은 FMX 덤프트럭 적용 이후 생산성이 2배로 향상됐으며, 2035년까지 모든 덤프트럭을 무인트럭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하이더 워킬 본부장은 이외에도 자동으로 후진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쓰레기 수거트럭, 자동 스티어링 기능을 지원해 수확기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는 사탕수수 수거 트럭 등 무인 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볼보트럭 기술 개발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다수 대형 트레일러가 무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운행되는 군집주행 기술은 일반 트럭 대비 연료소비를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볼보트럭은 아이쉬프트 듀얼클러치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및 긴급제동 기능을 갖춘 충돌경고(AES) 시스템 같은 능동형 안전 시스템을 선보이며 20여년 이상 자동화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하이더 워킬 본부장은 “볼보그룹은 무인트럭과 커넥티비티 관련 기술에 있어 20여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혁신과 발전을 선도해오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앞선 볼보트럭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가까운 미래에 맞이할 지속가능 교통 솔루션에 대해 한국과 스웨덴 양국 청사진을 함께 논의해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스웨덴 기업과 기관은 차세대 무인주행 기술 및 인프라, 안전 기술 관련 최근 동향 및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추후 기술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볼보트럭 이외에도 차세대 교통 시스템을 위한 혁신의 가속화(드라이브 스웨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커넥티드 트랜스포테이션(에릭슨엘지), 수동 운전에서 자율주행으로 전환(네오노드), 차량 도로 데이터 수집을 통한 더욱 안전하고 지능적인 교통의 실현(니라 다이나믹스), 상업용 차량 자율주행(스카니아), 미래 전기버스(볼보그룹), 사람 중심 도시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텔레노아 커넥션)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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