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람 중심의 교통도시’ 실현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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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람 중심의 교통도시’ 실현에 총력
  • 서철석 기자 csseo@gyotongn.com
  • 승인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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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감차사업, ‘안심귀가서비스’ 등 역점
 

 [교통신문 서철석 기자]【대구】대구시가 ‘사람 중심의 교통도시’로 품격을 갖춰나가고 있다.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 대구’라는 슬로건으로 대구도시 혁신을 실천해온 권영진 대구시장은, 교통정책에 있어서도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택시감차사업 등 택시업 활성화사업,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자동차관리사업 점검 강화, 불법 주・정차 단속 확대, 택시 안심귀가서비스 통합 앱 시행 등 교통산업 전반에 대한 로드맵을 구축, 교통안전을 위한 세부적인 정책까지 꼼꼼히 진행하고 있다.

 

◇ 택시활성화 사업

 

▲택시감차사업=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개인택시 2000여대, 법인택시 1300여대 등 모두 3400여대를 감차하기 위해 국비와 시비 포함 44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927억여원은 업계 출연금으로 충당한다. 대당 감차보상금액은 법인은 1450만원, 개인은 5800만원 기준이며, 올 연말까지 510대 감차가 목표다. 한편 대구지역 택시면허는 1만7009대(개인택시 1만여대 포함)로 6123대가 과잉상태인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과잉 비율이 무려 36%로, 전국에서 인구에 비해 가장 택시가 많은 도시로 꼽히고 있다.

 

▲‘달구벌 친절택시’ 사업= 시는 6월19일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 4개월간 ‘2017 달구벌 친절택시’를 추천받아, 2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달구벌 친절택시' 선정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 만족도를 높였으며, 친절택시로 선정된 기사의 자긍심을 고취를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달구벌 친절택시의 평가항목은 시민들이 택시 이용 시에 불편함을 느끼는 택시 내 담배냄새, 반말사용, 운행경로 미안내 등 10가지 항목이다. 시민 추천은 물론 전문조사원 평가, 조합 및 기사 간 상호 추천도 가능하며,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택시 앞·뒷문에 부착된 친절택시 스티커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여 추천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120(달구벌콜센터) 전화 추천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택시기사의 선행, 친절사연 등 감동수기를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 할 수 있으며, 공모 채택 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2016 달구벌 친절택시 기사’ 100명을 선정, 친절택시 스티커와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우수업체 지원= 2년마다 1회 격년제로 시행하며 평가방법은 4개부문 9개영역 41개 항목이다. 경영평가는 재무건전성, 준법경영, 교통사고 예방교육이며 서비스평가항목은 청결도 및 관련법규 준수, 모니터요원 택시승차 암행조사로 이뤄진다. 콜 서비스 택시는 콜서비스 만족도와 친절도로 평가된다. 평가 우수업체 운수종사자에 대한 복리후생사업으로 서비스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법인택시 사업장에 지도점검에서는 운송비용전가 금지 관련 택시업체에 대한 지도 점검을 2회(상. 하반기)실시해 여객운송질서도 확립한다. 또 택시근로자 서비스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에는 일본 MK택시 등 선진교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택시 카드결제단말기 사용 통신비 및 수수료 지원= 택시요금 결제수단의 다양화로 이용자 편의를 제공하고 운전업무 종사자에 대한 사기진작을 통한 대시민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것이 주요 핵심이다. 지원규모는 택시 1만6822대(법인 6752대, 개인택시 1만70대)로 통신비가 지원되고 사업주체는 법인택시 및 개인택시 사업자(법인, 개인택시조합)다.

이와 관련 시는 향후 카드결제사용을 높이고 카드결제 수수료율을 해마다 인하할 계획이다. 또 택시 카드결제단말기 및 영상기록장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의 지원으로 택시업계는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에 의한 운행궤적 분석을 통해 불법 운행방지 및 건전한 여객질서를 확립하고 과속, 난폭운전 정보를 지수화해 택시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안전한 택시운행의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택시 운수종사자 쉼터 운영= 권역별로 택시 운수종사자 쉼터를 조성해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친절 서비스를 유도한다.

현재 대구 동구 효목동 망우공원버스회차지, 수성구 황금동 어린이 회관 주차장, 달서구 성당동 기사식장 앞(도로변), 서구 비산동 달서천로변 기사식당앞(도로변), 수성구 수성로 개인택시조합 충전소 내 6곳이다. 이곳에는 사무실, 휴게음식점, 운동기구, 간이쉼터, 의자 등이 설치돼 있다. 망우공원쉼터의 경우 일일 평균 100여명, 간이쉼터 30~4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망우공원 쉼터는 택시운수종사자들의 호응이 좋아 두류공원 내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다.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통합 앱 시행= 시는 택시 이용률이 떨어지자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각종 콜 및 앱을 통합 운영하는 새로운 ‘안심귀가 서비스’를 구축, 시행에 들어간다.

현재 대구택시에 장착된 NFC방식의 안심귀가서비스 스티커를 이용하는 시민이 없어 야간자율학습, 야근 등으로 귀가가 늦은 학생 및 여성들이 보다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내 전 지역에서 난립 운영되고 있는 택시 관련 톨 업체를 통합해 시민들이 원하는 콜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토록 했다.

올 6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면서 시내 택시 콜업체 중 희망업체(7개 업체)의 신청을 받아 ‘안심알리미, 안심귀가 설정’ 등으로 차량정보 전송이 가능토록 해 택시 관련 각종 콜과 앱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행정포털 사이트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고 교육청에 홍보협조를 얻어 중・고등학교(226개), 대학교에 포스터를 배부했다.

통합 앱 구축 시행효과는 컸다. 시민들이 콜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택시운수종사자는 콜택시 활성화로 수입이 증대되는 효과를 보였다.

 

◇물류 활성화 사업

 

도심 내 화물자동차 불법 주・박차를 해소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한 지역에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있다.

신서화물차 공영차고지는 동구 율암동 1150번지에 198면(2만2187㎡)규모로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총 사업비는 260억원(국비 182, 시비 78억원)이 투입된다.

달성군에도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건설한다. 달성군 화운읍 설활리 803-4 이루언에 600면(8만2000㎡) 규모로 건설되며,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40, 시비 30, 군비 3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2월 착공해 2019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금호화물차 공영차고지에 대해서는 주차장 관리 및 수입증대에 기여도가 높아 이에 대해 차고지 운영 전문 능력을 갖춘 기관의 위탁관리로 효율성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화물자동차 불법행위 지도단속에서는 밤샘주차 516건, 자가용유상운송행위 25건, 종사자격관련위반 40건, 기타 54건으로 총 635건이 적발됐다.

이에 시는 화물자동차불법행위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정기단속과 특별단속, 합동단속을 병행해 화물운송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의심거래 상시점검시스템 운영으로 부정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자동차관리사업자 관리

 

정비업, 매매업, 해체재활용업의 질서 확립과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분기별 지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지역 자동차정비업은 총 2242개 업체로, 종합 150곳, 소형 108곳, 부분 1426곳, 원동기 11곳으로 1695개소이며, 자동차해체재활용업은 13개 업체, 자동차 매매업은 534개 업체이다. 이들 업체에 대해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도 점검 횟수를 늘려 연중 수시 단속으로 자동차관련 사업의 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 시는 무단방치차량, 불법차량, 무등록 자동차관리사업행위, 타인명의 불법자동차 운영에 대해 지도 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민의 안전운행을 위해 자동차관리사업자와 함께 자동차무상점검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년 2회 실시하고 있으며 시를 비롯 제일전문정비조합, 대구전문정비조합이 주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관리단체 및 사업자에 대한 지도점검도 더욱 강화한다. 자동차관리사업 6개 단체,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 3개 업체, 자동차성능상태점검 20개 업체, 택시미터수리 전문검정기관 8개 업체, 자동차경매 1개 업체에 대해선 준법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교통시설 확대 및 단속체계 강화

 

▲공영주차장 조성과 주차환경 개선= 주택 및 상가밀집지역을 우선 지원한다. 기존 마을 단위 공영주차장 건설사업과는 별개로 2015년부터 2017년 올해 말까지 연차별 투자를 시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내집 주차장 갖기 사업으로 개인이나 내 집 담장이나 대문을 개조해 주차장을 확보하고 주택가 주차난 완화및 이면도로 긴급차량 진입을 원활하게 한다. 내집주차장 갖기 사업은 총공사비의 80% 이내 200만원까지 보조를 한다.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출・퇴근 시 불법 주・정차는 대중교통의 원활할 소통을 방해하고 운전자 등 시민들의 안전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어 대대적이면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버스전용차로, 버스승강장, 인도 위, 어린이보호구역 등 상습 취약구간은 구・군과 합동단속을 실시하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주변 등 도로 교통 핵심지역과 불법주정차가 심각한 지역은 단속 CCTV를 설치해 집중 단속한다.

▲구・군평가제 실시= 해마다 구・군별 1년간 주차실적을 평가해 실적이 우수한 기관에 대해 표창을 실시한다. 표창받은 수범사례는 타 구・군에 전파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주・정차 단속, 주차장건설, 시 주관 각종 행사시 구・군의 협조로 업무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기관표창・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지난해는 달서구가 최우수, 수성구가 우수, 중구가 장려상을 받았다. 평가는 12월말 실시하고 있다.

 

권 시장은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구시를 비롯한 7개구・1개군, 교통관련 단체 등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교통사고 없는 대구,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우리의 준법정신이 가장 기본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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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위 2017-09-30 21:20:48
사람중심의 교통환경 조성?
이라는 말에 심히 속이 많이 상합니다. 동구 4번과 수성3번은 반야월역이 종점으로서
수성3번을 타고 반야월역에서 내려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한참을 기다리고 난 뒤
동구 4번을 탈 수 있습니다. 동구 4번과 수성3번을 바로 연결하면 혁신도시에서
범물동까지 바로 갈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 2호선,3호선이 다 연결될 수 있습니다.
행정중심의 교통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