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드뷔, 람보르기니와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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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드뷔, 람보르기니와 파트너십 체결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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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2종 출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와 세계 최고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만났다. 강렬하고 대담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로저드뷔’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네제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본사 내 기술개발(R&D) 부서 핵심인 센트로 스틸레에서 람보르기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모터스포츠와 시계 제조 분야 사이에는 이전부터 많은 관련성이 발견돼왔다. 기업 철학, R&D 비전, 카리스마 넘치는 라인업, 최고 기술력, 그리고 대담한 고객 경험 등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의 즉각적인 교감과 공통된 가치 공유는 파트너십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가능케 했다. 그리고 두 브랜드 간 협력의 첫 번째 성과물로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2종이 공개됐다.

람보르기니의 강력한 아벤타도르 S 엔진과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에서 영감을 얻어 특별히 제작한 듀오토(Duotor) 형태 칼리버를 적용한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는 각각 8개 및 88개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각각 람보르기니 컬러 코드인 ‘아란치오 아르고스(오렌지)’ 및 ‘지알로 오리온(옐로우)’ 색상을 채택했다.

두개 스프링 밸런스로 구동되는 듀오토 칼리버는 로저드뷔 상징적인 아스트랄 스켈레톤 원칙을 재해석한 엔진 스트럿바로 뚜렷하게 구별되며, 마치 엔진 ‘후드’가 투명하듯 칼리버 나머지 부분과 훌륭한 대조를 이룬다. 또한 날렵한 유선형 차체 디자인 및 성능 개선을 위해 맞춤 제작된 람보르기니 엔진이 세로로 배치된 것과 같이 더블 밸런스 휠 역시 특수 각도로 기울어져 삼각형 휠 서스펜션 어셈블리 모양을 한 홀더에 의해 지지된다. 무엇보다 시계 가운데 부분에 탑재한 파워 컨트롤 디스플레이는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 형태를 띠고 있어 더욱 카리스마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오렌지 모델에는 전 세계 최초로 람보르기니 자동차에 쓰이는 것과 동일한 기술을 바탕으로 C-SMC 카본을 사용해 람보르기니 정신과 최첨단 소재, 그리고 고유 기술력이 결합돼 8피스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장마크 폰트로이 로저드뷔 CEO는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는 R&D를 기반으로 미학을 중시하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틀을 깨는 기술과 디자인을 추구하는 두 브랜드가 만나 근본적으로 다른 창조물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시계를 제작할 수 있는 로저드뷔 고유 재능과 람보르기니가 지닌 독특한 경험적 가치의 결합은 최고 품질과 날카로운 성능으로 차별화된 새로운 컬렉션과 두 회사가 공동으로 기획하는 놀라운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이자 CEO는 “로저드뷔와 같은 일류 브랜드와 협력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독창성을 공유해 자랑스럽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전통을 중시하는 동시에 전 세계 람보르기니 고객과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로저드뷔는 엑스칼리버 아벤타도르 S 출시에 이어 오는 2018년 봄부터 전설적인 람보르기니 원메이크 시리즈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메인 스폰서 중 하나로 활동하며 현장 트랙에서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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