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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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방안’ 발표
  • 조재흥 기자 hhhpt@gyotongn.com
  • 승인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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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감차 확대‧브랜드 콜센터 통합 등 추진

[교통신문 조재흥 기자]【경남】창원지역 택시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로드맵이 나왔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최근 콜센터 통합, 택시기사 쉼터 조성, 택시감차 확대를 주요골자로 한 ‘택시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우리나라 택시시장은 1995년 이후 수송은 25% 감소한 반면, 면허는 24% 증가하면서 택시면허 공급과잉상태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택시기사 소득에 영향을 주면서 법인택시는 월 158만원, 개인택시는 월 180만원 수준으로, 이는 고속버스나 시내버스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보고있다.

안 시장은 “최근 택시운수 소득이 줄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기사들을 위해서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많은 고민을 한 끝에 브랜드 택시콜센터 통합, 택시쉼터 조성, 택시감차사업 확대 추진 등 택시산업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창원시가 발표한 ‘택시산업종사자 처우개선 방안’의 주요내용은 ▲콜센터 통합 ▲택시기사 쉼터 조성 ▲택시감차 확대 등으로 구분돼 있다.

콜센터 통합은 5개 브랜드 택시콜센터(창원‧진해법인택시 ‘창원콜’, 마산법인택시 ‘가고파콜’, 창원개인택시 ‘영콜’, 마산개인택시 ‘우리콜’, 진해개인택시 ‘진해브랜드콜’)를 창원통합콜센터 1개소로 통합함으로써 비용을 감소시키고 운수분담 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창원시에는 개인택시 3324대 3324명, 법인택시 35개사 1978대 2735명의 택시기사가 하루 12시간 이상 운전을 하지만 운전피로 및 생리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부족한 편이다. 이에 택시쉼터를 ‘건물형 택시쉼터’와 ‘승강장형 택시쉼터’ 등 2가지 스타일로 주차공간, 접근성, 콜대기 편의성 등을 고려해 창원‧마산‧진해지역에 휴게실, 편의시설, 화장실을 갖춘 건축물형태 각 1개소를 조성하고, 창원역, 마산역, 진해역 등 상시 택시 정차‧대기 장소에는 편의시설을 갖춘 개방 승강장형 각 1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택시감차목표 조기 달성을 위한 10개년 계획을 추진해 현재 제3차 총량계획 고시에 따라 2015년부터 2034년까지 20년간 1080대 연간 50대를 감차를 추진하고 있으나, 감차목표 조기달성을 위해 현재 연간 50대 감차목표를 연간 100대 감차로 박차를 가해 향후 10년 내 감차목표를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 택시면허 대수는 2017년 9월 법인택시 1978대 개인택시 3324대 총 5302대로 총량계획상 적정대수 4135대로 공급 과잉상태이다. 시는 통합 이후 택시 감차사업에 적극 참여해 이미 2010년부터 2016년까지 441대를 감차했고 올해에도 50대를 감차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창원시에는 6000명이 넘는 택시산업종사자가 있는데 이번 처우개선 방안을 통해 택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또 시민에게는 신속하고 안전한 택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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