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네트워크 통해 분산형 데이터 운영, 보안성 강화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스템 등 공공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처음 도입한다.
시는 내년 중 시행을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내년 3월까지 정보화 전략계획(ISP)을 짜기로 했다.
블록체인은 거래내용을 중앙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P2P(Peer-to-Peer)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 참가자들이 함께 기록·관리해나가는 분산형 데이터 운영 시스템을 뜻한다.
새로운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블록(block)이 만들어지고, 이 내용을 거래 참가자들이 승인하면 기존 장부에 사슬(chain)처럼 연결된다. 위·변조가 어려워 보안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시는 이 기술을 장안평 중고차 매매 시스템에 적용키로 했다. 중고차 판매업체·보험사·정비소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사고이력, 정비 이력, 주행거리를 위·변조할 수 없게 된다.
정헌재 시 정보기획관은 “블록체인 기술이 서울시 행정업무에 도입되면 개인정보 보호 강화돼 행정 신뢰도가 높아지고 절차도 간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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