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산업적 기술개발 환경 마련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미국 교통부(DOT)가 자율주행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해 현지시각 지난 12일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 ‘비전 포 세이프티 2.0(Vision For Safety 2.0)’을 발표했다. DOT는 자율주행기술 테스트지침을 최소화하고 이전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에서 기술 보고의무도 철폐함으로써 기술개발에 저해되는 요소를 제한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또한 주정부에게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방해가 되는 교통법과 규제를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고, 스타트업과 자동차업체에게 공정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중립적 기술개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후 업계가 더 자유롭게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2018년 ‘비전 포 세이프티 3.0(Vision For Safety 3.0)’을 발표할 예정이다.
GM 등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에 대해 주정부가 아닌 연방정부 차원에서 자율주행차를 규제하는 안정적이고 일관된 접근방식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GM은 자율주행차를 설계·제조·보급하는데 있어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고 효율적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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