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손보업계 車보험정비수가 재계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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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손보업계 車보험정비수가 재계약 마무리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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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비조합, 재계약률 9월말 현재 70% 수준 ‘완료 단계’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올해 부산지역 정비업계와 손해보험업계 간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재계약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부산정비조합은 올해 5월부터 시작된 정비업체와 손해보험회사간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재계약률이 9월말 현재 70% 수준으로 거의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인상률을 놓고 매년 협상 때마다 막바지 단계에 이를 때까지 줄다리기를 벌였던 정비업체의 규모와 설비, 우수인력 확보 등에서 최상위권에 속한 업체와 손해보험회사들간 재계약이 이뤄짐으로써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이다.

정비수가 재계약이 인상률 등에서 양측 모두 아쉬움은 있겠지만 완료단계에 접어든 것은 조합 차원에서 전문성 있는 대표들 위주로 보험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손해보험회사 간부진들과 간담회 등으로 대화와 소통을 강화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부 손해보험사가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재계약을 지연시키거나 회피하는 사례에 대해 업계 차원에서 공동 대응 방안 강구를 병행한 것이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 대내외 정비환경 악화로 정비물량이 정체 또는 줄어들어 겪고 있는 당면한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해 업체들 스스로 재계약을 서두른데다 손해보험사들도 정비업계의 경영적 어려움 고려해 협상에 적극 나선 점이 재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재계약을 완료하지 않은 나머지 정비업체들은 업체별 재계약 일정에 따라 손해보험회사들과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비업계와 손해보험업계 간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재계약이 사실상 완료됐는데도 인상률이 정비업계의 기대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해 일선에서 정비업무를 수행하는 업체들이 겪고 있는 경영난은 해소되지 않고 여전히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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