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버스터미널 10월10일까지 정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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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버스터미널 10월10일까지 정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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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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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 추석연휴로 폐쇄 연기

[교통신문]【울산】울산시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 폐쇄를 추진 중인 터미널운영사가 일단 폐쇄를 내달 10일로 연기했다.

이용객이 집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악의 사태는 피했지만, 취소가 아닌 단순 유예 결정이라며 폐쇄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언양시외버스터미널 운영사인 (주)가현산업개발 측은 지난달 26일 울산시와 울주군에 “추석 연휴인 10월10일까지만 터미널을 정상운영하고 이후 경영상 어려움으로 휴업·폐쇄함을 통보하니 재가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접수했다.

(주)가현은 “누적적자로 회사는 부도직전이며, 자금을 지원하던 본사도 더 이상 금융권 차입이 불가하다는 판단을 하고 11월 법정관리를 신청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며 “운수사업법 제16조에 따라 울주군과 협의해 휴·폐업 및 면허반납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명절 연휴동안 시민들의 발을 볼모로 협박한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추석 연휴기간 동안 발생할 터미널이용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내달 10일까지는 터미널 폐쇄를 유보하고 정상 운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내달 10일 이후부터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신속하게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폐업 관련 업무를 위임받은 울주군은 독자적으로 처리하기에 앞서 울산시와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정식으로 공문이 접수된 것이 아니어서 폐업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울주군에 폐업 신고가 들어오면 임시 터미널 부지 운영 등 상황을 감안해 폐쇄 보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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