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 신차품질조사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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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신차품질조사 1~2위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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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디파워 조사서 3년 연속 최상위권
▲ 루이나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기아차가 중국 신차품질조사에서 1~2위를 모두 차지하며 최고 수준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기아차는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 발표 ‘2017 중국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전체 43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1위, 기아자동차가 2위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모두 3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함과 동시에 총 13개 차급 중 4개 차종이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일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7 고객만족도 조사(CACSI)’에서 현대·기아차 8개 차종이 1위를 수상하고, 정비만족도에서도 현대차가 1위를 달성한 것에 이은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판매 부진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중국 시장에서 연이은 품질 낭보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 랑동

이번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중국 67개 도시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판매된 68개 브랜드 251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입 후 2~6개월이 지난 고객에게 신차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86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일반브랜드 부문 1위에 오른 2015년에 이어 2년만에 다시 한 번 품질 최고 기업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기아차도 88점으로 지난해 4위에서 2계단 상승한 2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양사 모두 폭스바겐·토요타·혼다·마쯔다 등 판매 상위권 주요 업체를 모두 제치며 최고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 투싼

13개 차급별 평가에서도 현대차 ‘루이나’, ‘랑동’, ‘투싼’을 비롯해 기아차 ‘K5’ 등 4개 차종이 각각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소형차 부문에서 루이나(87점), 중형차 부문에서 랑동(84점), 중대형 부문에서 K5(90점), 콤팩트 SUV 부문에서 투싼(69점)이 각각 차급 1위에 오르며 최고 품질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는 3개 차종이 1위에 올라 43개 브랜드 중 가장 많은 1위 차종을 배출했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업체 경쟁력을 좌우하는 품질 평가에서 최고 우수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난관을 뚫고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K5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중국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 향상 활동을 통해 중국 고객에게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국 제이디파워 ‘2017 신차품질조사(IQS)’ 전체브랜드 부문 기아차 1위와 프리미엄브랜드 부문 제네시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중국질량협회 ‘2017 고객만족도 조사(CACSI)’ 8개 차종 1위 수상과 정비만족도 현대차 1위 등 세계 양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잇달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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