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테크, 차량번호·얼굴 인식 카메라 출시
상태바
세연테크, 차량번호·얼굴 인식 카메라 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움직이는 물체 찌그러짐 없는 제품
▲ FW9302-GSM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 이미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IP 기반 CCTV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지난 20년간 집중적으로 개발해 온 ‘세연테크’가 글로벌 셔터(Global shutter) 방식 차량번호 인식용 IP 카메라(모델명 FW9302-GSM)와 얼굴 인식용 IP 카메라(모델명 FW7930-GSM)를 각각 출시했다. 신형 센서를 탑재해 그동안 고가로 판매된 제품을 매우 저렴한 보급형으로 내놔 눈길을 끈다.

세연테크는 그동안 고속도로 차량 번호 인식이나 공장 자동화 현장 FA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온 고가 글로벌 셔터 카메라(Global shutter camera)를 일반 감시시장에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글로벌 셔터 방식은 차량번호 인식용 카메라에 주로 적용돼 온 롤링 셔터 방식 단점으로 지적된 블러링(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프레임이 선명하지 못했던 점)을 크게 개선시킨 방식으로, 기존에는 고가에 팔려 대중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세연테크가 출시한 FW9302-GSM은 도로 위를 고속으로 이동하는 차량 번호판을 찍는데 특화돼 있다. 12.0~40.0mm 비교적 원거리용 줌 렌즈와 하이파워 LED가 장착된 뷸렛(총알) 타입 올인원 모델이다. FW7930-GSM 또한 전통적인 CCTV 시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뷸렛 타입으로 3.6~11.0mm 광각 렌즈를 채택해 얼굴인식용으로 최적화됐다.

▲ FW7930-GSM 얼굴 인식 카메라 이미지

기존 CCTV 시장에서 표준처럼 사용돼 온 롤링 셔터 방식 IP 카메라는 움직이는 물체를 녹화할 경우 롤링셔터 현상에 의해 실제 사물 모양이 변형돼 보인다. 드론에서 찍은 영상에서 건물 모습이 사선으로 보이는 것이 롤링셔터 현상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셔터 방식은 이런 롤링셔터현상이 없어 차량 번호인식용으로 뿐만 아니라 변형 없이 원 물체 이미지를 받아야 하는 지능형 영상 분석 분야, 특히 출입통제시스템 얼굴 인식용 카메라로 사용할 경우 인식률이 획기적으로 좋아지게 되는 장점이 있다.

FW9302-GSM은 실시간 차량번호 인식용으로, 녹화된 차량관련 모든 영상을 재생할 경우 차량 번호판을 선명한 화질로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응용 분야가 다양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이면 도로에 설치되는 기존 보안 감시 카메라 시장으로도 급속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훈 세연테크 대표이사는 “차량 번호 인식용 IP 카메라와 얼굴인식용 IP 카메라 모두 피사체가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원본 영상 변형이나 찌그러짐이 없어야 최종적으로 인식률이 높아진다”며 “글로벌 셔터 방식 카메라는 움직이는 물체를 찍어도 롤링 셔터와 달리 영상이 찌그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지난 6개월 간 국내외 시장에서 샘플 테스트 마케팅을 통해 제품 안정성을 확인했고, 테스트를 담당한 고객에게서 호평을 받았다”며 “차량번호 인식용 IP 카메라 시장이나 출입통제를 위한 얼굴인식용 IP 카메라 시장, 범죄예방이나 범인검거를 위한 보안 감시용 IP 카메라 시장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