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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타이어 공동구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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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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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어느 회사에서 회사 직원들의 근무복을 단체로 맞추기 위해 공고를 하면 전문업체들이 몰려들어 제품 품질과 가격 협상 경쟁을 하게 되고, 회사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자신들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정하게 되는데 그 결과는 직원 개개인이 근무복을 맞춰 입을 때보다 싸게, 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운수업계의 단체복 구입은 직원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구매자 입장에서는 유리하다. 판매자는 상품 하나씩을 판매할 때에 비해 대량 판매 시 개당 마진은 떨어져도 대량 판매에 따른 이득을 누릴 수 있기에 매력이 있는 것이다.

이 경우 단체복을 구입하고자 하는 회사가 한 곳일 때보다 두 곳, 두 곳일 때보다 네 곳, 다섯 곳이면 객관적으로 구입하는 회사에 이득이 더 커진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종종 공동구매를 해왔다. 하지만 개개 기업들의 이해관계나 선호도가 다르고, 또다른 사정이 있을 수 있어 뻔히 눈에 보이는 공동구매에 따른 이득을 누리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다.

운수업계의 공동구매는 주로 소모품으로 엔진오일이나 타이어 등에서 이뤄졌는데 그것도 업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동구매사업은 거의 없었고, 지역 단위 업계별로 진행돼 오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법인업계가 전체 택시업체를 대상으로 희망업체 어디든 타이어 공동구매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전체 택시시장은 작지 않아 이 사업이 잘 진행될 경우 업계에 돌아올 이익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구매 제품의 질과 가격이 관건이겠지만, 그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그와 같은 문제는 이미 해소됐다는 전언이어서 모쪼록 택시업계의 공동구매사업이 성공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더불어 주문컨대, 법인택시처럼 일정규모를 갖춘 회사들이 집단화 해 공동구매의 주체가 됐을 때 못지 않게 절실한 것은 우리 운수업계의 개인 운수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구매사업이다.

물론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나 이것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운수사업계에도 그와 같은 노력이 진행돼 더 많은 운수사업자들에게 공동구매의 열매가 돌아가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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