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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종로경유노선 잠정 ‘확정’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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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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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완료…경북궁역 환승 ‘쟁점’
- “정차역수 감소,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취지 퇴색”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가 실시한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이 최종 완료됐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과 일부선로를 공유하는 방안을 심의확정, 최종 고시한 후 약 1년 3개월만이다.

남재경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종로1)에 따르면, 시는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노선의 비용대비편익(B/C) 확보를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연장했다.

이로써 당초 3개의 대안노선 중 세검정 상명대역을 포함하는 종로경유 노선(대안3)이 잠정 확정됐다. 대안3 노선은 총 연장이 19.42km로 용산을 시작으로 서울역~시청~세검정 상명대~독바위역(6호선 환승)을 거쳐 삼송까지 직결되는 노선이다. 총사업비가 약 2조26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대안3 노선의 경우 1차 용역에서 B/C가 0.79였으나, 최근 사회적 할인율이 기존 5.5%에서 4.5%로 변경되면서 0.86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도심구간에 시청~경복궁~경복고등학교(청운동)~상명대 등 4개 역사를 계획했으나, 국토부는 표정속도 유지를 위해 시청~상명대로 역사수를 조정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해 왔다.

이번 사전 타당성 용역결과에 대해 우려도 나온다. 남 의원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이라는 정책적 목표가 사라진 아쉬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상황을 감안할 때, 도시철도 방식을 도입해 필요한 곳에 역사를 만드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안3 노선이 경복궁(광화문)역과 환승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경복궁을 비롯해 청운효자동, 삼청동 등 국내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광화문 일대는 연중 유동인구가 매우 많고, 최근 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화문광장 개선사업(도로 전면 지하화)까지 고려해 정차역이 반드시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 의원은 최근 도심부 40~50개 지역을 혼잡통행료 징수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한 서울시 계획을 들며 “도심부 교통난 해소를 위해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려면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먼저 확대·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노선이 본래의 사업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경복궁역과 경복고 등 주요 지역의 정차역 수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대안3 노선을 국토교통부에 제안, 향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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