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서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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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서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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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지역 일대서 이달부터 시작
▲ 지난 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런칭 행사에서 카셰어링에 활용될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포즈를 취한 이윤영 주 네덜란드 대사, 김형정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장, 피터 리진스(Pieter Litjens) 암스테르담 부시장(왼쪽부터)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EV)으로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지난 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에서 피터 리진스(Pieter Litjens) 암스테르담 부시장과 이윤영 주 네덜란드 대사,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암스테르담 아이오닉 카셰어링 서비스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공유경제 대표 모델인 카셰어링은 사용자 차량 유지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필요할 때에만 차량을 사용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유럽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동효율성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고객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가 유럽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로, 아이오닉 EV 100대를 활용해 암스테르담 일대에서 서비스에 나선다.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가 강화됐는데, 서비스 이용 고객은 관련 홈페이지나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회원에 가입하고, 손쉽게 근처에 있는 차량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로 전송되는 암호키를 사용해 실물 자동차 키가 없어도 바로 차량을 사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최소 1분부터 최장 7일까지 필요한 기간만큼 사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 후에는 시내 곳곳에 위치한 차량 반납소에 반납하면 된다.

네덜란드는 암스테르담을 비롯한 국가 전역에 2200여개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번 현대차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유럽 운전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는 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한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에 서비스에 투입되는 차량 100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급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토마스 슈미트(Thomas A. Schmid)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암스테르담에서 시작되는 현대차 유럽 첫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를 통해 암스테르담의 기후 변화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해온 현대차는 향후 꾸준히 친환경 모델 공급을 확대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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