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구매 최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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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구매 최종 계약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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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경쟁입찰 유도해 특혜시비 차단하고 예산절감 ‘일석이조’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광주 도시철도 2호선 차량 제작구매 사업의 최종 계약이 체결됐다.

계약금액은 792억원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인 (주)우진산전의 투찰금액과 동일하게 계약됐다.

조달청 기술평가와 가격평가 결과 고무바퀴 업체인 (주)우진산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돼 광주시와 기술협상을 마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결과는 차량 선정에 대한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전문 계약기관인 조달청을 통해 계약절차를 추진해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업체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해내 예산도 553억원을 절감하는 등 입찰행정에 획기적인 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금까지 타 시‧도 경전철 차량 선정은 특정 차량 형식을 먼저 선정한 후 단독입찰을 실시해 93~96%의 낙찰률로 수의계약이 이뤄졌으나, 광주시는 차량 제작업체가 형식별로 독점구조인 점을 감안, 기술력과 가격경쟁을 통해 차량을 선정하기 위해 차량 형식을 결정하지 않고 차량의 규모만 정해 유사 차량형식의 제작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차량 결정방식과 차량 가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사업방향이 확정됨에 따라 각 분야별 실시설계를 본격 추진, 당초 광주시가 제시한 목표대로 내년 상반기에는 1단계 일부구간을 우선 착공, 2022년에는 1단계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조579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철도 2호선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첨단~수완~시청의 순환구간과 백운광장~진월~효천역의 왕복구간 등 전체 41.9㎞의 노선을 3단계로 시공한다.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까지의 1단계 구간은 2023년, 광주역~첨단~수완~시청까지의 2단계 구간은 2024년, 백운광장~진월~효천역까지의 3단계 구간은 2025년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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