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택시조합 차기 이사장 선거, 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올라
상태바
부산택시조합 차기 이사장 선거, 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올라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택시조합 차기 이사장 선거가 택시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중반기부터 사실상 물밑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오던 차기 이사장 출마예상자들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던 택시업계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업계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차기 이사장 선거에 비교적 중점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택시업체 대표들은 업계가 운전자 부족으로 인한 운휴차량 증가와 과잉 공급된 택시를 줄이는 ‘감차사업’, 내년도 최저임금 대폭 인상으로 인한 재원확보 방안 등 택시운송사업의 미래가 결정될 난제들이 쌓여있는데도 조기 선거 분위기로 현안이 실종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부산택시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말을 전후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택시조합 제27대 이사장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업계의 관심이 차기 이사장 선거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차기 이사장 출마 후보군에 우선적으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차기 이사장 출마예상자는 3∼4명에 달한다.

이 중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거나 사실상 출마를 선언한 자는 현 조합 이칠재 이사장(세원교통(주) 대표이사), 김만순 동영운수(주) 대표이사, 장성호 신한택시(주) 대표이사 등 3명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들 중 일부는 그동안 이미지를 꾸준히 관리하며 조합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해온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들 외에도 1∼2명이 차기 이사장 선거 출마의 뜻을 표명하는 등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의 또 다른 관심사는 출마자들의 완주 여부이다.

출마자들이 당초 조합원들에게 약속한대로 후보자로 조합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 절차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조합원들의 ‘판단’을 받을지 여부가 이번 선거의 변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력 후보자들의 성향을 조합 집행부 기준으로 보면 이 이사장은 여권 후보로, 김 대표이사는 중립권 후보로, 장 대표이사는 야권 후보로 나눠진다.

선거일 막판에 이르러 후보자들 간 합종연횡이나 현재까지 출마의 뜻을 표명하지 않은 사업자 중에서 출마를 선언한 뒤 선거판에 뛰어들면 현재의 선거 구도에 변화도 예상된다.

하지만 택시업계 일각에서는 산적한 현안 난제들을 슬기롭게 푸는 해법을 찾아야 하고 지금까지 수차례 치러진 이사장 선거로 인한 사업자들 간 깊이 패인 감정의 골을 메우기 위해서는 출마자들을 포함한 업계 화합차원에서 후보자를 조율해 차기 이사장을 추대형식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