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에 1년치 요금 충전시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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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에 1년치 요금 충전시켜드려요”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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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버스조합, ‘해피! 버스데이’ 행사 진행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버스조합은 20일부터 오는 11월10일까지 추첨을 통해 교통카드에 최고 1년치 버스요금을 충전해주는 ‘해피! 버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07년 5월 도입한 준공영제 시행 10년을 맞아 시내버스 이용 승객과 소통 강화를 위해 진행하는 고객사은 이벤트다.

준공영제 도입 이후 매년 시민들은 연간 1200억원 정도 환승 혜택을 받는 등 대중교통수단 간 환승이 시민의 생활 속에 당당한 권익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행사명이 말해주듯 오랜 세월, 시민과 가까이 있었으면서도 다소 딱딱했던 시내버스의 이미지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벤트 기간 시내버스 33번, 54번, 88번 노선에 ‘카오버스<사진>’를 1대씩 운행하고 27일부터 부산시민공원 뽀로로 도서관 주변에도 전시한다. 카오버스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스패이스 정글’의 주인공 카오 이미지를 버스 외부에 랩핑한 것이다.

버스를 타면 안내양이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시내버스와 관련한 서민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회수권, 토큰부터 지금의 교통카드에 이르는 승차권 변천사를 볼 수 있다. 중·장년층에게는 지난 시절 버스와 관련된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 정글 캐릭터인 카오, 오키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현장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또 27∼28일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이벤트 기간에 카오버스와 버스에 탄 할리와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에 ‘#부산시내버스이벤트’, ‘#부산해피버스데이’ 등의 태그를 붙여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는 1년치 버스요금에 해당하는 100만원을 교통카드에 충전해 준다. 또 20명에게 5만원, 50명에게 1만원을 각각 충전해준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지난 세월, 부산 시내버스를 사랑해준 시민들에게 버스와 관련된 애틋한 추억을 되짚어 주고, 버스 타는 것이 친숙하지 않은 미래세대에게도 시내버스가 가진 오랜 친근함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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