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재단(KAP), 산업대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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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재단(KAP), 산업대상 시상식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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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자 12명 대상 각각 포상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영섭 이사장 환영사 장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17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영섭 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자동차 산업이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은데 이어 북핵 위협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과 최저임금상승, 근로시간단축, 통상임금 문제 등 고비용 저효율로 고착화되고 있는 생산구조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이사장은 “이러한 대내외적 위기 타개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기업 경영혁신 활동은 물론, 정부 차원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과 중국 사드 사태 해결 그리고 국민의 국산차에 대한 신뢰회복 등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아울러 “현재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4차 산업혁명 파고 속에서 친환경차·스마트화·융합화·공유화 등으로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고, 이미 글로벌 자동차 강국은 미래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자동차 업계도 정보통신과 소프트웨어산업이 융합된 미래차 시장을 기회로 신기술 개발 노력과 우수 인재 확보는 물론 고품질 달성에 온 힘을 기울여 기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전력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포상하는 자동차부품산업대상 시상식도 함께 거행했다. 수상자는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상 6명과 재단법인이사장상 6명 등 12명으로, 부문별로는 단체 3명, 개인 5명, 모범근로자 4명이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박종찬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총괄과장이 ‘중소기업 지원정책 방향’, 이경수 서울대 교수가 ‘스마트카 기술동향 및 부품사 대응과제’, 오병수 서울대 교수는 ‘산학프로젝트 성공사례’, 김수욱 서울대 교수는 ‘자동차부품 중소기업에 적합한 인사관리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종찬 과장은 중소기업 지원 정책 패러다임 혁신을 강조하면서 새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5개 국정과제인 창업국가 실현(우수인재 창업 촉진 3.5조원 조성 및 중소기업 기술개발(R&D) 투자 강화 등), 튼튼한 성장환경 조성(R&D, 글로벌화, 판로, 자금), 격차 해소를 통한 인력난 해소, 동반성장 및 불공정 거래 근절, 활력 있는 소상공인 육성 정책과 함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중견기업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경제 구조가 대기업에서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분배가 이뤄지는 경제 달성 핵심이 중소기업 육성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수 교수는 자율주행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발표했다. 자율주행차 기술 수준을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정의한 레벨(0~5단계)로 봤을 때, 현재 자율주행 기술수준을 레벨3(조건부자율주행)으로 진단하고 자율주행이 필요한 이유와 센서·알고리즘 등 시스템에 대해 심도 깊게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월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소개된 다임러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카와 테슬라 뉴 모델3 등 최근 해외 자동차 기업 추진현황을 국내 자동차 기업과 비교 진단하고 미래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오병수 교수는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우수 인재가 참여한 기업 연계 산학프로젝트 성공사례와 자율주행차 센서, 시스템 요소기술, 인공지능 등 미래 자동차 트렌드에 맞는 교과 과정 특징을 소개했다. 이어 학계와 자동차부품사와 합동 연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적합한 연계 방안을 전했다. 오 교수는 미래 자동차 기술이 변하면 산업에 참여한 회사 역량도 함께 변해야 하고, 산업 현장 기술자가 대학에서 능력을 향상해 복귀하는 선순환 구조가 우리나라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김수욱 교수는 자동차부품 중소기업 고용구조를 조사한 결과 자금부족, 인력유출·부족, 임금체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2009년부터 상용종사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일자리가 순증가하면서 일자리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김 교수는 또한 중장기적 차원에서 자동차부품 중소기업 인사관리 중요성 인식제고를 강조하며 적정인력산정(정량적 접근법, 정성적 접근법 등), 효율적인 인적자원개발(스마트 러닝 등), 효과적인 근로시간 관리(업무몰입강화, 야근관리 방법 내재화, 유연근무제 설계 등), 임금체계 개선 방안(노사간 합리적 전개 접근법, 직무·역할·인재에 따른 보상체계 개편, 임금보상관련 제도 활용 등) 등 4가지 개선방안을 제언했다.

2017 자동차부품산업대상 수상자 명단

구 분

업체명

직위

주요 공적내용

현대

자동차

그룹

회장상

단체

명화공업㈜

(대표이사 문성준)

제동현가, 파워트레인 부품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 및 연비개선과 많은 특허 출원으로 수출 증대, 협력사와 상생협력 활동 등에 기여

대우전자부품㈜

(대표이사 서준교)

지속적인 선행개발 투자와 공정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차 위주의 신제품 개발로 매출 신장

개인

남양공업㈜

이정희

부장

품질안정화 정책, 공정 자동화 및 설비관리, 공장혁신 TFT 운영, 제조현장6시그마 활동으로 제조 경쟁력 향상과 경영성과 창출에 기여

동우알앤에스㈜

최진영

고문

도금 신공법 개발로 유해물질 감소, 마찰 용접 적용으로 부품중량 40% 감소, 초/중/종물 검사시스템 구축으로 작업환경 개선, 품질안정에 기여

태양금속공업㈜

최동각

부장

자주/계획보전, 예방점검을 통해 장비고장 최소화, 고장조치시간 단축, 생산성 및 가동율 향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

모범

근로자

㈜화신

최기봉

반장

공정관리시스템 스마트화 구축, 수입부품 국산화 대체, 유휴금형 재활용을 통해 원가절감,

공정개선 등 품질안정화에 기여

재단

법인

이사장상

단체

에이테크솔루션㈜

(대표이사 유영목)

광학 및 도장 증착 신공법 기술 개발을 통해 원가 및 투자비 절감, 생산성 향상과 해외시장 수출 확대, 월드클래스 300기업 선정

개인

대원강업㈜

송진욱

차장

자동차 엔진용 고강도 밸브스프링 및 열처리 공법 개발을 통해 스프링 경량화, 마찰저감, 연비향상, 원가절감 등 기술력 향상과 매출신장에 기여

㈜선일다이파스

이제인

부장

신엔진 Bolt 개발과 신공법 정립 및 신약품 개발 그리고 품질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공장혁신 활동과 제품개발로 원가개선과 품질향상에 기여

모범

근로자

㈜경진테크

이창주

조장

공정개선 활동을 통해 불량률 Zero 달성, 인원절감 및 UPH 향상에 솔선수범하여 회사 발전에 기여

기광산업㈜

김선진

조장

노사협의회 근로자 대표로 근로자에게 적극적인 기술 전수와 중국 공장 출장지원으로 조기안정화,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 등 회사 발전에 기여

서진산업㈜

손영희

주임

제조혁신 활동, 돌발중단율 50% 개선, 공정낭비요인 발굴과 작업방식 변경을 통해 품질개선, 생산성향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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