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車 생산·내수·수출 확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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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車 생산·내수·수출 확 늘었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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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증가와 파업 기저효과 원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지난 9월 국내 완성차 월간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생산(38.3%↑)·내수(20.1%↑)·수출(45.3%↑)은 증가한 반면, 해외공장 판매(12.0%↓)는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국산차 생산은 조업일수가 이틀 증가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규모 파업(156시간)에 따른 기저효과와 내수·수출 증가 영향을 받아 전년 동월(25만8016대) 대비 38.3% 증가한 35만6749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신차효과와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5%→3.5%) 종료로 인한 판매 감소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12만8674대) 대비 20.1% 증가한 15만4518대가 판매됐다. 이중 국산차는 21.0% 증가한 13만3252대, 수입차는 14.6% 증가한 2만1266대가 각각 팔렸다.

수출은 유럽연합(EU)과 오세아니아 등 지역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15만5843대) 대비 45.3% 증가한 22만6479대를 달성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57.6% 증가한 38억2000만 달러(4조3128억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52.7% 증가한 14억2500만 달러를, EU는 120.9% 증가한 8억6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고, 이밖에 기타유럽(2억1100만 달러, 84.0%↑)·중동(4억8000만 달러, 7.5%↑)·중남미(2억9500만 달러, 28.7%↑)·오세아니아(2억8900만 달러, 135.7%↑)·아시아(1억9700만 달러, 11.7%↑)·아프리카(1억1400만 달러, 231.7%↑)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해외공장 판매는 중국·미국 등 주요시장 판매부진으로 전년 동월(42만3591대) 대비 12.0% 감소한 37만2919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10.4% 감소한 25만9201대, 기아차는 15.2% 줄어든 11만3718대가 팔렸다.

자동차 부품 월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4% 감소한 18억7000만 달러(2조1112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해외공장 생산 감소로 북미·중국·EU 지역 부품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 반면, 자동차 판매가 상승세인 신흥시장(러시아·중남미 등)과 완성차 반조립품(KD) 수출이 증가한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북미(7억2500만 달러, 9.1%↓), 아시아(5억9800만 달러, 24.0%↓), EU(3억7600만 달러, 9.8%↓), 기타유럽(1억5500만 달러, 37.7%↑), 중동(1억5300만 달러, 72.3%↑), 중남미(1억1100만 달러, 47.9%↑) 등 세부 지역별로 증감에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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