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내비 목적지 1위 ‘인천국제공항’
상태바
추석 연휴 내비 목적지 1위 ‘인천국제공항’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맵피’ 분석 결과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엠엔소프트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중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맵피’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인천국제공항을 목적지로 설정한 사례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엠엔소프트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 목적지 검색어 데이터 상위 500개를 분석한 결과, 목적지 검색 1위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나타났다. 열흘간 이례적인 황금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휴 기간 중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206만 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평균 자동차 2만5824대가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을 채우는 등 역대 최고 이용 기록을 세웠다.

2위는 ‘전주한옥마을’이 차지했다. 전주한옥마을은 한복 대여와 한옥마을 체험, 다양한 길거리 음식 등으로 연간 1000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가족과 함께 연휴를 보내기에 적합한 장소로 꼽힌다.

이어 3위는 ‘스타필드 고양’이 차지했다. 올해 8월 오픈한 스타필드 고양은 축구장 면적 50배에 달하는 크기로 100여개 맛집과 560여개 쇼핑 브랜드가 자리 잡아 남녀노소 다양한 여가를 즐기기에 좋은 복합 쇼핑 테마파크로 인기를 얻고 있다.

4위는 용인 에버랜드로,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는 미리 즐기는 할로윈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이용객 등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오락 시설을 즐길 수 있는 ‘남이섬’이 5위를 차지했고, 속초중앙시장(6위)·설악산국립공원(7위)·부산역(8위)·수원역(9위)·스타필드 하남(10위)이 추석 연휴 기간 가장 많이 찾은 장소로 기록됐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추석 연휴 기간 분야별 인기 목적지 검색어 순위도 함께 발표했다. 해외 여행객이 증가했던 이번 연휴 기간 중 ‘공항’의 경우 1위 인천국제공항에 2위 김포공항을 비롯해 김해공항·청주공항·제주국제공항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여행이 아닌 짧은 국내 여행을 선택한 사람도 많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내 관광지 1위는 전라북도 ‘전주한옥마을’로, 올해 설 연휴에 이어 ‘연휴에 가장 많이 찾는 1위 관광지’라는 명성을 굳건히 했다. 전주한옥마을은 매년 명절 기간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통 놀이·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어 2위는 남이섬이 차지했고, 3위는 설악산국립공원, 4위 월미도, 5위 하늘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경주 첨성대, 대천해수욕장, 불국사, 을왕리해수욕장, 대부도 등 역사 유적 및 주요 해수욕장을 찾는 발걸음이 많았다.

귀성길 시작점인 주요 교통 거점의 경우 1위 부산역, 2위 수원역, 3위 서울역에 이어 대전역·평택역·광명역·안산역·동대구역·천안역·강남역 순으로 나타났다.

명절 준비에 필요한 식재료 구입은 물론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시장 역시 많은 사람이 찾았다. 양양고속도로 개통 영향으로 속초중앙시장을 찾은 사람이 가장 많았고, 2위는 통영시장, 뒤이어 죽도시장·노량진수산시장·자갈치시장·강릉중앙시장·소래포구종합어시장·주문진시장·국제시장·연안부두어시장 순이다.

쇼핑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오락시설을 찾은 이용객은 스타필드 고양에 가장 주목했다. 이어 2위 에버랜드와 3위 스타필드 하남 순이었고, 서울랜드·남산타워·안성팜랜드·서울대공원·어린이대공원·여수엑스포·임실치즈테마파크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내비게이션 사용량도 올해 설 명절 연휴에 비해 현저하게 증가했다. 특히 명절 당일인 4일과 5일에는 귀향 및 귀성·성묘·친지방문·여행 등 이유로 길 안내 서비스 요청이 급증했다. 특히 추석 당일인 10월 4일 길 안내 요청량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최대치로 나타났다. 올해 설 연휴 기간 중 길 안내 요청량이 가장 많았던 설 당일인 1월 28일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길 안내 요청량이 가장 많았던 날짜 및 시간대는 4일 15시대로, 아침 식사 후 성묘나 친지 방문 등을 위해 차량 이동이 증가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8시 사이에 요청량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사용량이 많은 일자 기준 목적지 검색량은 올해 설 명절 대비 2.2배, 경로 탐색 서비스 요청은 1.5배 증가했다.

한편, ‘맵피’는 풀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데이터 수집·처리 방식으로 내비게이션 정보가 자동 업데이트되는 모바일 전용 내비게이션 앱이다. 현대·기아자동차 순정 내비게이션 기술력으로 차량·교통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초기 설치부터 실행까지 약 30초 가량 소요되는 등 데이터 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열흘이라는 역대급 황금연휴로 인해 차량 이동 및 내비게이션 이용량도 급격하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를 위해 관광지는 물론 다양한 목적지 업데이트 및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