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근로환경 개선’에 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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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근로환경 개선’에 대해 말하다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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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 라보라 과장

[교통신문 임영일 기자] 조직에서의 원활한 유연근무제가 활성화되고 눈치보지 않는 휴가문화, 회식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일과 가정을 가진 주부이자 직장인으로서, 또한 여성으로서 이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이 만만치 않다. 2001년 12월에 교통안전공단에 입사해 지금까지 16년째 공단본사 환경검사처, 성산검사소, 고양검사소, 의정부검사소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고 현재 경기북부지사에서 서무행정 및 화물자격시험, 피해가족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다양한 경력과 함께 일에 대한 자부심도 남자 못지 않다. 이전과는 많이 바뀐 덕분에 수월하긴 하지만 아직도 육아와 가사노동을 함께 해야하기에 육체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힘들 때가 많다.

업무상 민원인들을 많이 상대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다. 늘 밝은 표정과 긍정적인 태도로 방문 고객 및 지원 가정에 친절한 상담을 하고 있지만, 업무강도가 큰 만큼 조직 내에서 스트레스 관리라든가 자기계발과 같은 주기적인 교육도 함께 시행해줬으면 좋겠다.

회사 일도 게을리한 적 없다. 사무실 환경정리, 간식타임 지정 운영, 정시 출·퇴근의 날 등을 실천해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만들기에 앞장서왔다. 또한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자동차사고 피해지원 가정에 힘이 되는 문구나 글귀, 지원 가정에 유용한 소식 등을 수록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실시간 1:1 문자상담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남녀 구별 없이, 결혼 유무와 상관없이 일한 만큼 보상받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눈치보지 않고 당당히 휴무를 쓸 수 있고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제도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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