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매매사이트 실시간카에서 2017년 상반기 중고차 판매량 을 조사한 결과, 수입 중고수입차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2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를 구매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실 as, 중고차 무상보증 기간이다. 일례로 신차구매 후 as 기간이 남아있는 연식이 얼마 되지 않은 외제중고차를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들 입장에선 신차를 구매한 것과 다름없는 서비스를 정식서비스센터를 통해 사후관리를 받으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중고차들은 수입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중고차구매를 할 때 확인하는 성능기록부, 중고차사고 유무, 중고차 등록비용, 중고차 보험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하지만, 이렇게 모든 걸 정확하게 확인 하고도 구매 후 문제가 되는 게 있다.
바로 수입 외제차 사후관리. 신차 as가 남아있지 않은 수입차들은 구매 후 소모품, 엔진·미션 오일, 특정 중고차 옵션 등을 구매자가 직접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중고차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만만치 않은 일들을 겪어야 되기 때문이다.
실례로 실시간카를 찾은 한 고객은 올 겨울 처음으로 중고차를 알아보던 중 인터넷을 통해 중고차매매사이트를 검색한 뒤, 중고차딜러를 통해 중고차를 중고로 처음 구매했다.
성능기록부, 등록비, 보험이력조회, 시운전 등 중고차를 구매할 때 중요한 모든 것을 확인한 뒤 구매를 하게 됐다. 출시 된지 8년 이상 되었던 차량이라, a·s부분이 남아있지 않아 구매할 때 걱정을 했지만, 담당딜러는 모든 경정비가 끝났고, 매매 후 어느 정도 as를 해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했다. 이 고객은 큰 걱정 없이 수입중고차를 구매했다. 중고차시세도 저렴한 편이었다.
물론 엔진·미션 부분은 1개월 2000km 보증이 된다는 생각에 믿고 구매를 했다. 그러나 차량 구매 후 일주일이 되었을 때 문제가 생겼다. 차량 에어컨 작동이 잘 되지 않았다. 수리하면 되지 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센터를 방문 했을 때, 고객은 사태에 심각성을 깨달았다. 에어컨수리비용, 전동시트, 계기판 트립 등 수리비용이 총 260만원 가까이 발생됐기 때문.
바로 중고차를 판매한 딜러에게 연락해 설명을 하자 딜러는 “원래 중고차를 구매하면 그 정도는 수리하면서 타야하며, 계약서에 명시되어있는 것처럼 엔진·미션 부분만 as를 해줄 수 있다”고 답변했다.
수입중고차 구매 후 사후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시간카 관계자는 “국산중고차량도 사후관리가 중요하지만, 소모품, 옵션 등 수리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중고 수입차는 더욱더 매매 후 직원들이 신경 쓸 수 있게 사후관리시스템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