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선 경전철 동대문까지 연장, 동북선 경전철과 환승토록”
상태바
“면목선 경전철 동대문까지 연장, 동북선 경전철과 환승토록”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규모 수요증가로 사업성 확보, 대중교통 편의성 증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면목선 경전철을 동대문구 영휘원 및 안암동까지 연장하고, 동북선 경전철과 환승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대왕기념관 방문객, 카이스트 및 고려대 학생과 고대병원 이용객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내용이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2008년 건설계획 발표 후 실제 사업 진행이 지연되고 있는 면목선 경전철을 동대문구 안암까지 연장하는 한편 동북선 경전철과 환승토록 함으로써 경전철 사업성을 높이고, 동대문구 주민뿐만 아니라 경전철 이용하는 주민들의 환승편의도 높이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휘원 인근에는 세종대왕기념관, 카이스트 서울캠퍼스가 있고, 안암동에는 고려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병원이 있다는 점에서 면목선이 안암까지 연장될 경우 대규모 수요증가로 인한 사업성이 확보되고, 카이스트 및 고려대 학생과 병원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가 대폭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민간사업자들의 참여 유인이 적은 바에 기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시는 2008년과 2013년에 걸쳐 수립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서 면목선 경전철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토록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시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및 종합발전방안’ 용역을 시행하고 있어 이 계획에 면목선 경전철 연장 및 환승계획을 반영함으로써 면목선 경전철 조기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림 경전철의 경우 지난 2013년에 서부선 경전철(새절~서울대입구역)과 환승하도록 2008년 수립된 계획을 변경함으로써 사업성을 높였고, 이로 인해 신림선 경전철 공사가 착공됐다는 점도 주장의 배경으로 들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