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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버스캠페인]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만들기<행락철 교통안전>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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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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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 과로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 계절특성 감안 일교차·일몰시간 등 확인을
- 운행 전 오일류 체크 등 차량관리는 필수
- 한가한 도로에서 운전자 방심운전 요주의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바야흐로 나들이 계절이다. 국토 대부분의 지역에서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요즈음 전국적으로 여행을 목적으로 한 교통수요가 피크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가장 먼저 교통안전 문제가 강조되고 있다. 해마다 9~11월 가을철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을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역시 나들이객의 증가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추석 연휴 교통량 증가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보고다.

여객을 한꺼번에 많이 실어 나르는 버스는 요즘 같은 관광 성수기를 맞아 운행노선에 따라서는 연중 최대의 수송력을 기록하기도 한다. 특히 유명 단풍관광지나 지역 명소로 오가는 고속·시외버스는 말할 것도 없고, 해당 지역 내 시내버스 등도 지역을 찾는 외지인들로 붐비는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시기 버스 운전자의 안전운전 여부는 다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행락철 버스 교통안전에 관해 짚어보기로 한다.

 ▲차량 정비·점검 : 우선 버스 차량이 올바른 정비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브레이크 고장이나 전조등 고장 등은 교통안전에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행 전후 반드시 이를 확인해 정상작동할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버스업체의 일상적인 차량점검과 정비다.

차량 정비점검은 운전자가 해야 할 부분과 전문 정비인력이 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각자의 역할에 충실, 하나라도 빠지는 부분이 없도록 업체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의 경우 승객 안전띠 착용을 반드시 이행토록 확인해야 한다.

과거 버스 승객들이 가장 중요한 안전띠 착용조차 여행분위기에 휩쓸려 소홀히 해 차량의 고장이나 사고로 인한 위험상황에서 승객이 참변을 당하는 일이 일어나곤 했다.

실제로 버스의 브레이크 고장사고로 차체가 도로를 이탈해 발생한 추락사고에서 승객들이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피해규모는 극명하게 대조됐다.

▲운전자 과로 금지 : 빼놓을 수 없는 사항으로 운전자 문제가 있다.

운행 빈도가 높은 행락철에는 운행시간과 배차간격 등을 더욱 엄격히 준수해야 하는 등 빠듯한 일정으로 운전자의 과로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운전자 과로는 운전 중 졸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운전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여유를 갖고 운전에 임해야 한다.

장거리 노선일 경우 도로사정에 따라서는 5~6시간 이상을 계속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간에 적절한 휴식으로 신체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며, 장시간 운전 이후에는 정해진 휴식과 수면시간을 준수해 안전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운전 평상심 : 이 계절은 적당한 온도와 습도 등 일기가 쾌적해 대외활동하기에 알맞아 각 지역의 축제도 집중되고 관광지마다 여행객들로 붐빈다. 이같은 여행객 증가는 운전자에도 영향을 미쳐 운전자의 시선을 빼앗거나 운전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또한 관광지 목적지의 도로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은 운전자의 평상심을 흔들리게 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운전자는 외부 환경 요인이 지배를 받아서는 안되며 철저히 자신의 기준과 심리상태를 유지해 안전운전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유지하도록 한다.

▲운전 부주의 : 운전 중 부주의도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바닷가도로나 산간도로를 지나갈 경우 외부 풍경에 승객들이 지나치게 몰두해 탄성을 지르거나 환호하면 그 분위기가 운전자에게 전이돼 운전자의 시선을 빼앗거나 평정심을 흔들 수도 있다. 따라서 운전자는 승객들의 그와 같은 여행분위기에 편승해 대화를 나누거나 전방주시에 태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자신의 평소 운전자세를 유지해 적정속도로 정상운행을 이어가야 한다.

더러 보행자가 없고 주변 시설물도 없는 한가한 도로를 운행할 때 운전자가 방심하는 일이 있고, 이것이 원인이 돼 사고를 야기하는 사례도 없지 않다. 자동차 통행이 뜸하고 보행자도 없는 도로에서 무심코 핸들에 한손을 걸터 얹은 채 운행하던 버스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든 고라니를 피하려다 차로를 이탈해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잊을만 하면 발생해 운전자의 방심운전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보행자 사고 위험 : 행락철에는 목적지 주변에서 보행자 안전에 주의하면서 운행해야 한다. 행락철 목적지에는 의외로 인파가 몰릴 수도 있고, 나들이 기분에 음주를 한 상태에서 도로를 오르내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이런 상황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이 '차 대 사람' 사고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행락지 주변이나 국도의 마을앞길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주의하면서 서행하는 습관을 통해 시야를 확보하고 사고에 대처할 시간을 늘리는 것이 요령이다.

▲경운기 사고 주의 : 행락철에 목적지로 가다보면 농촌지역 도로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경운기에 주의해야 한다.

도로를 한가하게 운행하는 경운기를 추월하기위해 무리하게 중앙선을 넘다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던 경험은 많은 버스 운전자들이 갖고 있다. 따라서 경운기는 요주의 대상으로 가능한 거리를 두고 운행하되 꼭 추월해야 할 상황이라면 추월조건을 완벽히 갖춘 곳에서 최대한 안전을 확인한 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가을은 농작물을 수확하고 노상에서 건조하거나 적치하는 등 야외에서의 작업이 많아 주변을 지나가는 버스는 이를 특별히 유념해 주의해야 한다.

▲안개 낀 도로 : 늦가을 아침, 지역에 따라 발생하는 짙은 안개도 위험 요소다. 안개가 짙게 내린 도로를 운행할 때는 먼저 속도를 서서히 줄이면서 운행해야 한다. 급작스럽게 감속하면 뒷차에 추돌이 우려되고 반대로 감속하지 않으면 앞차를 추돌하기 쉽기 때문이다. 안개 발생 시 연쇄추돌사고도 기후변화에 따른 운전자의 주의의무를 게을리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예기치 못한 비로 차창에 얼룩이 지기 시작할 때는 와이퍼만 작동해 닦기보다는 워셔액을 충분히 뿜어 말끔하게 닦아내 충분히 시야를 확보한 후 운행하는 것이 좋다.

▲지리·기상정보 숙지 :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 운전자의 경우, 산악지대 등 도로사정이 여의치 못한 곳을 운행할 때 긴장한 상태가 지속되면 빨리 피로해지기 쉽다. 또 산악지대는 어둠이 일찍 찾아오기 때문에 평상 시 감각으로 운행하다가 갑자기 어두워지면 도로가 낯설어지기 쉬워 혼란이 초래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같은 상황을 사전 대비하여 지리정보나 일기예보, 일몰과 일출시간 등을 사전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기본 안전운전 수칙 준수 : 마지막으로 행락객 수송을 맡은 운전자는 기본적인 교통안전운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를 운행해야 하는데다 경관이 좋은 지역을 운행하면서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면 운전자 자신의 운전습관이나 운행패턴을 망각하고 기분대로 운전하게 돼 끼어들기나 앞지르기 및 속도경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난폭운전이나 과속은 대형사고의 요인이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운전자는 승객의 안전띠 착용부터 전방주시의무와 제한속도 규정준수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 이행으로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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