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에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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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에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설립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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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오토파크 울산’ 설립 MOU
▲ 조감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울산시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키즈오토파크’를 세운다. 현대차는 지난 1일 울산광역시청 회의실에서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키즈오토파크 울산’ 건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울산광역시 북구 강동관광지구 약 7330㎡(2217평) 부지 위에 들어선다. 다양한 교육시설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춰 주행·보행, 교통안전, 안전벨트 등 실제 상황에 가까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안전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6세에서 10세 어린이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체험 위주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현대차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개발한 미니 전동차를 어린이가 직접 운전하며 교통안전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연간 1만2000명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이다. 울산시는 부지 제공, 현대차는 건립과 운영을 각각 지원하고 한국생활안전연합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질적인 운영을 맡아 정부-기업-공익법인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익사업 모델이다.

이날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보행하고 교통사고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책무”라며 “이번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지자체·기업·시민단체가 협력해 선진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울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키즈오토파크 울산을 건립한다”며 “앞으로도 시설 및 교육 콘텐츠 개발에 힘써 어린이 도로교통문화 확립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9년 서울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키즈오토파크 서울’을 개관하고 지난달까지 12만5000명 어린이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제공했다. 그 경쟁력을 인정받아 중국 염성에서도 2014년 개관 이후 연간 약 3만5000명 어린이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에는 노후 시설과 프로그램을 선진적인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등 키즈오토파크 서울 리뉴얼을 끝내 보다 많은 어린이가 편하고 효율적으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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