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검사 때 가짜휘발유 사용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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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검사 때 가짜휘발유 사용 점검한다”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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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가짜 휘발유 판별서비스’ 시행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1일부터 전국 25개 자동차검사소에서 자동차검사 시 가짜휘발유 사용 여부를 함께 점검한다.

공단은 앞으로 한국조폐공사에서 개발한 가짜휘발유 판별용지를 활용, 자동차검사를 위해 공단을 방문하는 검사차량의 휘발유 진위 여부를 판별하게 된다.

자동차에 사용 중인 휘발유를 판별용지에 한 방울 떨어뜨리면 2분 이내에 가짜휘발유 확인이 가능하다. 가짜 휘발유로 판별이 되면 운전자가 석유관리원이나 경찰 혹은 관할 지자체에 가짜석유 판매주유소를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공단에 따르면, 가짜 휘발유는 자동차 연료계통을 손상시켜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 자동차 수명을 단축시키고, 교통사고 발생 확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유해물질 과다 배출로 환경오염도 야기한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25개 자동차검사소에서 우선 서비스를 운영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확대 운영을 검토할 방침이다.

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 6월14일 한국조폐공사와 ‘가짜 석유 판별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김은석 공단 검사운영처장은 “가짜 휘발유 사용은 연간 약 1조원의 세금손실, 대기오염 물질의 과다배출로 인한 환경오염, 자동차 연료계통 손상을 통한 대형 교통사고 유발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해 왔다”며 “국민 안전과 건전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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