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전 세계서 39만4078대 판매
상태바
현대차, 10월 전 세계서 39만4078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5만3012대로 12.3% 증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10월 국내(5만3012대)와 해외(34만106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총 39만407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3% 증가, 해외 판매는 6.5%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추석 명절 연휴 영향으로 근무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3% 증가한 5만3,012대를 국내에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227대 포함)가 8573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고, 이어 쏘나타(하이브리드 316대 포함) 7355대에 아반떼 6190대 등 전체 세단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22.5% 증가한 2만4051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531대, G70 958대, EQ900 774대 등 4263대가 팔렸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G70은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고객 인도가 원활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대비 148.2% 판매 성장세를 보였고 누적계약도 4500대를 돌파했다.

레저차량(RV)은 싼타페 3861대, 코나 3819대, 투싼 3444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33% 증가한 총 1만1592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최초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코나는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소형 SUV 시장 최다 판매 모델에 꼽히며 차급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한 1만865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24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10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7만4999대)과 해외공장 판매(26만6067대) 등을 합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한 총 34만1066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 판매는 명절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16.0% 감소했고, 해외공장 판매도 중국 국경절 및 춘추절 연휴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현대차는 남은 기간 동안에도 불확실한 대외변수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 것은 물론, 상품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추석 명절 연휴 영향으로 근무 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랜저와 쏘나타·코나를 비롯한 주력 차종이 판매 호조를 보여 전년 동월과 비교해 판매가 증가했는데, 남은 4분기에도 주력 차종 판촉 활동을 지속하고 프리미엄 중형 세단 G70에 역량을 집중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불확실한 대외변수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별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수익성 개선과 판매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