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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도생' 검사정비업계 복수단체 설립 ‘초읽기’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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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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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검사정비聯 7개 지역조합 탈회 선언, 협의체 구성
- ‘한국검사정비연합회’ 출범 눈앞, 독립적 행보 나서

   
 

서울·경기조합 등 탈회로 파장 예상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전국검사정비연합회가 결국 양분됐다. 17개 시·도조합 중 수도권 지역인 서울·경기를 포함한 7개 지역조합은 탈회를 선언, 조합 공동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이로써 50년 역사의 전국검사정비연합회는 설립 이래 처음으로 두 개의 사업자단체로 나눠져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조합은 지난달 27일 광명역 회의실에서 7개 조합이사장이 공동으로 검사정비사업조합 공동협의체 구성운영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 각 조합별로 조합원의 권익보호 및 발전에 이바지하고 기본업무에 대한 효율성 제고 및 예산절감을 위해 수도권조합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출범을 알린 협의체는 검사정비업의 위기상황 조기극복과 정비업계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방점을 찍었다. 수도권 조합별 공통사항업무의 공동추진과 전문성 확보 및 인력, 예산절감의 효율성 증대와 선진정비 정책개발에도 역점을 둘 것을 밝혔다. 검사정비분야의 선도적 역할 수행은 물론 협동조합의 기능 활성화로 수익사업 창출로 사업자의 권익보호와 발전에도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협의체는 국토교통부에 복수 연합회 설립인가 신청을 접수해 놓은 상태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복수단체 설립요건도 갖췄다. 전체회원의 3분의 1이 나온 만큼 법적인 문제는 없다. 과거 자동차매매업이나 전문정비업 등 자동차관리업종의 복수단체 설립 인가에 무리가 없었던 만큼 무난히 국토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협의체는 서울조합(이사장 황인환), 대구조합(이사장 김태수), 광주조합(이사장 박영만), 울산제1조합(이사장 서성재), 경기조합(이사장 김동경), 전북조합(이사장 양승용), 전남조합(이사장 문준포) 조합으로 구성됐다. 협의체 회장은 양승용 전북조합 이사장이 맡았다. 이들 조합은 국토부 인가가 나게 되면 한국검사정비연합회(가칭)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수도권 최대 검사정비 물량을 갖고 있는 서울·경기조합의 탈회로 기존 전국검사정비연합회의 사업 추진 등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우선 보험정비요금을 둘러싼 손보업계와의 협의 과정에서 창구가 둘로 나눠지면 정비업계의 숙원 사업에 대한 결론 도출이 지연되는 것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도 일부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국토부의 협의 석상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 있어 업계의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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