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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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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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개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와 상생협력하기 위한 기술 협력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기아차는 1일부터 3일까지 남양기술연구소에서 협력사 신기술 전시, 기술 교류 세미나, 글로벌 완성차 비교 전시 등으로 이뤄진 ‘2017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현대·기아차가 선행 신기술 공유와 각종 지원·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협업개발 확대를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협력사 신기술 전시 및 기술 세미나 등이 실시되는 ‘R&D 협력사 테크 데이’와 현대·기아차는 물론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차량을 전시해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한 ‘R&D 모터쇼’로 통합 운영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R&D 협력사 테크 데이’에서는 1·2차 협력사 29개사가 섀시·의장·차체·전자·파워트레인·환경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10건)와 국내 최초(28건) 신기술 등 신기술 41건이 소개됐다.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는데, 특히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협력사 우수기술 개발 실적 포상을 5개 부문 6개사에서 9개사로 확대했다.

현대·기아차는 우수 신기술, 벨류 엔지니어링(VE) 혁신, 디지털차량 개발, 내구품질 개선, 강건 설계 등 5개 부문에서 기술개발에 공로가 큰 9개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협력사가 신기술 개발과 R&D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썼다.

 

또한 협력사 포상과 함께 신기술 세미나를 열어 협력사간 신기술 개발정보와 개발노하우를 소개하고 현대·기아차 기술 개발 방향과 협력사 R&D 지원활동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R&D 모터쇼’에서 자체 개발 차종은 물론 경쟁업체 완성차까지 총 98대를 전시했고, 절개 차량·차체 골격 8대를 비롯해 친환경·자율주행차 관련 신기술도 대거 공개했다. 또한 스몰존, 콤팩트존, 라지존, 럭셔리존, 레저존. 밀리터리존, 에코존 등으로 전시 구역을 나눠 쉽게 차급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R&D 모터쇼에서 현대·기아차는 고급차·고성능·친환경차 등을 중점 선보이며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 및 친환경차 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EQ900·G80·G70 등 라인업을 전시했고,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도 함께 내놨다. 고성능차 공간에는 현대차 고성능차 브랜드 ‘N’ 첫 모델 i30N이 전시됐다.

또한 올해 모터쇼에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시스템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협력사 관계자가 해당 분야 최신 기술동향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차량과 ‘현대·기아차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본선 진출 작품을 함께 전시했다. 아울러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파워배틀 와치카 캐릭터를 활용한 래핑카 등을 전시한 ‘키즈존’과 가족이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협력사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 있는 일반 관람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더 많은 협력사와 함께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R&D 역량을 강화해 동반성장을 도모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기술·법규 동향과 규제 대응 등을 공유하는 ‘협력사 R&D 관리자 세미나’를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2012년부터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협력사 R&D 지원 활동을 인정받아 현대·기아차는 동반성장위원회 선정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 2014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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