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우즈벡에 중대형트럭 182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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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우즈벡에 중대형트럭 182대 공급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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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차량 등으로 공급 계약 체결
▲ 지난 10월 31일 진행된 계약식에 참석한 이소일 포스코대우 상무, 김창건 애버그린모터스(현대자동차 우즈베키스탄 대리점) 대표, 나비에브(Nabiev) 막서스 트랜스(MAXSUS TRANS) 사장(왼쪽부터)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31일 포스코대우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에 중대형 트럭 18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전달되는 차량은 메가트럭(현지명 HD120) 130대, 뉴파워트럭(현지명 HD320) 49대, 마이티(현지명 HD78) 3대 등 총 182대다. 금액으로 160여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2001년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에 메가트럭 등 중대형 트럭 200대를 납품한 것에 이어 또 한 번 대규모 상용차 공급을 성사시켰다. 특히 이번에 인도되는 차량은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쉬켄트市 환경 미화용 청소차량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국내 특장 업체를 통해 용도에 맞게 제작해 수출될 예정인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중소업체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생산을 끝낸 뒤 내년 2월까지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에 모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중대형 트럭을 운용하게 될 사업장에 이동식 정비차량 및 정비인력을 상주시켜 서비스 요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용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 이번 계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에 환경 미화용 청소 차량으로 공급되는 메가트럭(현지명 HD120) 모습

업계는 이번 입찰에서 현대차가 선택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이미 납품된 현대차 중대형 트럭 내구성과 품질을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 현대차는 이번 입찰 경쟁에서 만(Man)과 이스즈(ISUZU) 등 쟁쟁한 글로벌 업체를 물리치고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수도인 타쉬켄트市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다른 지역과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에도 상용차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또 한 번 대규모 공급 계약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해 현대 상용차 해외시장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올해도 미얀마 정부에 중형버스 카운티 200대, 사우디 제다 지방자치정부에 중대형 트럭 200대, 사우디 플리트 업체에 중형트럭 마이티 160대, 모로코 버스 플리트업체에 카운티 100대, 인도네시아 플리트업체에 엑시언트 500대 공급계약 등 상용차 해외 판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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