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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청소년, 치과 진료로 미소 찾아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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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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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명에게 치과 검진 및 치료 제공
- ‘서울온드림교육센터’ 의료 서비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에서는 병원에 잘 안가요.” “치과에 가본지 오래됐어요.” “치과에 가기 무서워요.” 지난 5일 마지막으로 치과에 언제 가봤냐는 질문에 중도입국청소년이 꺼낸 대답이다.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제니튼’과 함께 오는 15일과 11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중도입국청소년 56명에게 치과 검진과 치료를 제공했다. 두 기관은 중도입국청소년의 건강한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를 실행에 옮긴 것이다.

중도입국청소년은 부모 생계활동, 의료비 부담, 관리 소홀 등 다양한 이유로 의료서비스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이번 활동에는 중도입국청소년 34명이 치과검진을 받았고 이중 약 65%인 22명이 치과치료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일반청소년에 비해 학교와 가정 관리가 소홀하다보니 치·위생 관리에도 소홀한 탓이다.

   
 

치과 치료에 참여한 박운매(중국·23) 학생은 검진 후 통역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한국어가 서툰 친구들에게 검진 내용을 통역해 친구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박운매 학생은 “치과에 가기 무서웠는데 치료를 받아서 마음이 편하다”며 “그리고 친구들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수영 서울온드림교육센터장은 “중도입국청소년이 한국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특히 비자와 보험 문제로 의료비 부담이 큰 경우가 많다”며 “이번 치과 진료를 통해 중도입국청소년이 더 밝고 건강하게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2015년 9월 개소이후 중도입국청소년 49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고, 중도입국청소년(만 9~24세)에게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단계별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대비 교육, 한국문화 역사탐방 및 한국사회 이해교육, 문화체험 및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개별 상담(심리·진로·진학 등)을 통한 정착 지원과 개별 사례관리, 한국 학교 편·입학을 위한 서류안내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한국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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