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39만5322대로 전년동기대비 54.4% 증가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전남】전남 목포항의 자동차 수출 처리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50만대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말까지 목포항에서 처리한 수출자동차 대수는 39만5322대로 전년 동기 25만6013대보다 54.4% 증가했다고 밝혔다.
목포항의 최근 3년간 자동차 수출 실적은 2014년 37만9644대, 2015년 38만3805대, 2016년 38만8687대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지난 2014∼2016년까지 3년 연속 40만대에 미치지 못했던 목포항의 연간 자동차 수출물량이 올해는 처음 40만대를 넘어 50만대까지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목포항은 평택당진항, 울산항, 여수광양항, 인천항, 군산항 등 국내 주요 6대 항만 중 가장 먼저 수출자동차 실적이 전년대비 100%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나머지 국내 주요 항만들의 처리 대수 실적이 전년대비 70∼80%의 성장에 머무른 것과 비교된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물량 증가는 기아차 수출물량의 꾸준한 목포항 이용과 목포항 이용 화물에 대해 목포시의 재정적 인센티브 등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군산항 등 다른 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센티브 및 마케팅 방안 등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