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장 가는 길’ 대중교통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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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장 가는 길’ 대중교통이 해법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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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별교통대책…지하철·버스 간격 최소화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는 16일 수능 당일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집중배차하고 800여 대의 비상수송차량을 운행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우선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의 07~09시에서 06~10시로 2시간 연장, 평소보다 28회 더 운행한다. 수험생의 편한 등굣길은 물론, 출근시간 조정으로 평소보다 늦게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편의를 고려한 조치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예비차량도 16편을 대기한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06시~08시 10분에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04:00~12:00에는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6000여 대를 추가 운행토록 한다.

민․관용 차량 및 오토바이 8백여 대가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등에서 대기해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구청, 주민 센터 등의 관용차량과, 택시조합, 모범운전자회, 해병대전우회 등 민간단체가 참여해 무료 비상수송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했다.

당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은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된다. 시는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서라도 승용차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등하교 할 것을 당부했다.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은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응원차원에서 수험장을 찾는 가족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일반 시민들도 특별교통대책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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