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 연구과제 ‘RoBos’ 개발 성공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사람을 대신해 도로 위 낙하·장애물을 제거하는데 자동수거 화물차가 투입되고, 차량에 설치된 처리장비로 기반시설 정비작업이 가능케 될 전망이다.
도로 낙하물을 주행 중에 자동수거 처리기술 장비인 RoBos(Automated Road Debris Remover System)가 개발되면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연구소 양충헌 박사 연구팀이 장비 개발에 성공하면서, 화물차 안전사고 등으로 어지럽혀진 도로를 수습하는데 투입·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구원과 특장차 개조 전문업체인 ㈜유현시스템즈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연구과제(총 5차년도 중 3차년도)의 일환으로 공동 개발됐고, 실제 도로 주행실험을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개발된 RoBos는 그간 국내외에서 활용되던 차량 전면부 탈부착식 장비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설계돼 있어, 각종 도로 낙하물을 수거·정리할 때 주행 중에 멈춰서 인력을 투입할 필요 없이 보다 손쉽게 수거하도록 고안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교통사고와 로드킬, 풍수해, 차량과적 등에 의한 도로 낙하물은 교통체증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운전자와 도로 작업자의 사고를 유발하는데, 이러한 위험부담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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