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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자율주행모터쇼, 학생들이 있어 빛났다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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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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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학생 참여해 풍성한 대회 가꿔
- “4차 산업혁명 꿈 펼친 기회의 장 역할”

   
▲ 대학생 E-포뮬러 경주대회 파이팅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자율주행 주제 모터쇼로서는 세계 최초로 열린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PAMS 2017)’가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꿈을 펼치는 기회의 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1일 PAMS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 주최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성남 판교제로시티에서 열린 이번 모터쇼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모두 1만2000여명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중 특히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자율주행차량을 일반인이 경험해볼 수 있었던 시승회와, ‘자동차계 알파고 대결’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자율주행차와 인간의 주행 미션 대결 행사에서 대학생 참여와 공이 컸다는 평가다.

모터쇼가 열린 사흘간 매일 2시간씩 진행됐던 자율주행차 시승회에는 국민대 지능형차량설계연구실(지도교수 박기홍) 소속 학생들이 제작한 그랜저HG 자율주행차와 같은 대학 무인차량연구실(지도교수 김정하)이 만든 무인 자율주행 트램이 활약했다.

박기홍 교수팀이 제작한 자율주행차는 라이다·레이더·카메라·GPS로 구성된 자율주행시스템을 갖췄다. 차량은 모터쇼 개막식에서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향후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김정하 교수팀의 무인 자율주행 트램은 무인자동차 로봇플랫폼 제조업체 ‘언맨드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5단계 완전 무인자율주행 기술을 지향하며 전기로만 구동되는 친환경차량이다. 국민대가 개발한 센서·프로그램·운행기법이 탑재됐다.

   
▲ 국민대학교 자율주행차

자율주행차와 인간의 이색 대결에는 충북대 타요(TAYO)팀이 대창모터스에서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차량이 활용됐다. 타요팀은 차량으로 ‘2017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가해 월등한 실력으로 우승하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자율주행차량을 시승한 참가자들과 야외행사를 지켜보던 많은 관람객이 대학생들이 만든 자율주행차 주행성능에 놀라워했고,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무한한 발전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자율주행 경주대회 일환인 ‘PAMS 2017 레고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초등팀 7팀, 중등팀 5팀, 고등팀 9팀 등 21팀이 참가해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해 조립한 지능형 로봇 차량으로 진행됐다. 로봇이 선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해 1800×2400mm 크기 경기장 트랙에서 주행·평형주차·요철구간 통과 등 미션을 수행하는 대결을 펼쳤다. 초등부 도원1팀, 중등부 숭문중팀, 고등부 세찬바람팀이 금상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PAMS 2017 대학생 E-포뮬러 경주대회’는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 국내 자동차 공학 및 메카트로닉스 전공 학생이 직접 제작한 E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포뮬러차로 경주를 벌였다. 서울과학기술대, 한양대학교, 숭실대학교, 울산대학교, 한국오토모티브컬리지 등 10개 대학에서 참가했다. 사흘간 가동·제동 테스트, 차량 기동성과 핸들링을 평가하는 오토크로스, 장시간 서킷을 도는 내구레이스를 펼쳤고, 차량 설계에 대한 발표대회 점수를 합쳐 우승팀이 선정됐다. 울산대(팀명 Team Exponential)가 1위 도지사상과 베스트 프레젠테이션상을 받았고, 숭실대(팀명 SSARA)가 준우승, 서울과학기술대(팀명 VIC)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 레고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국내외 석학들과 자율주행 전문가 강연으로 이뤄진 자율주행 국제포럼에도 학생 참여가 돋보였다. ‘4차 산업혁명시대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주제로 16일과 17일 진행된 ‘PAMS 2017’ 국제포럼은 일반인에게도 오픈된 행사로 자동차나 IT등 관련 분야 전공생이나 취업준비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자율주행 시승회 차량 제작에 참여한 국민대 장형준 연구원은 “직접 연구하고 제작한 자율주행차를 일반 시민 앞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큰 행사였다”고 말했다.

모터쇼를 주최한 경기도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대 미래 주역인 학생 참여가 활발할 수 있도록 모터쇼를 기획했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에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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