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中 최대 국영 '시노펙', 트럭·버스용 타이어 유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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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中 최대 국영 '시노펙', 트럭·버스용 타이어 유통 계약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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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한국타이어가 중국 최대 국영 석유화학기업 시노펙과 글로벌 트럭·버스용 타이어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시노펙은 1998년 설립돼 지난해 포츈 글로벌 선정 500대 기업 중 3위를 차지한 자산규모 3100억달러(약 339조원)의 아시아 최대 석유정제 기업이다.

중국 내 3만1000여개의 주유소를 운영 중이며 주유소에서 트럭·버스용 타이어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시노펙과 트럭·버스용 타이어 공급유통 계약을 성사시킨 기업은 총 5개로, 중국 기업을 제외한 글로벌 타이어 업체 중에서는 한국타이어와 미쉐린이 포함됐다.

한국타이어는 “중국과의 정치적 이슈로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던 와중에 국영기업의 공식 파트너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중국 국영기업이 해외기업에 배타적 성향을 지녔음에도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것은 한국타이어의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계약은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에서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여러 기업과 일반 승용차용 타이어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판매 영업망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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