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화물차 추돌사고 치사율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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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화물차 추돌사고 치사율 '치명적'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7.11.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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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연, “주간 사고 치사율의 2.1배...반사띠 부착을”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최근 3년간 야간에 화물자동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연평균 1506건 발생해 10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야간 화물차 추돌사고 치사율은 주간 사고 치사율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임채훈)가 지난 25일 발표한 ‘화물자동차 야간 추돌사고 위험성과 대책’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야간 화물자동차 추돌사고 치사율은 7.12%로 승용차의 21.6배, 승합차의 4.5배 수준이었으며, 주간사고 치사율 3.4%와 비교해도 2.1배나 높게 나타났다.

사고유형을 주야간으로 구분한 결과, 화물차 관련 야간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32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간 추돌사고로 인한 사망자 271명에 비해 51명이 많은 숫자이며, 전체 차종 야간 추돌사고 사망자의 61.8% 수준이었다.

화물차가 피해차량인 사고도 교통사고 발생건 수의 11%, 사망자의 38%를 차지하는 등 화물차와 관련된 교통사고 위험성은 높은 수준이다.

연구소측은 화물차의 야간운행 및 추돌사고 연관성이 높은 요인으로 '차량 후면의 시인성'을 꼽았다. 사고 피해가 전방 차량의 인식시점이 너무 늦어 충분히 감속하지 않은 상태로 충돌해 사고 피해를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연구소는 운전자 30명을 대상으로 하향등을 작동해 전방차량을 인지한 거리를 실측한 결과, 일반차량은 후방 91m에서 차량을 인지했으나 반사띠를 부착한 차량은 후방 261m에서도 인지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 박스형 화물차 후면부에 반사띠를 부착한 차량과 일반차량을 비교 촬영해 시인성 강도를 평가한 결과, 반사띠 부착 시 150m 거리에서 15.2배, 100m 거리에서 4.4배 시인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통해 후방차량의 주행특성을 측정한 결과, 반사띠를 부착한 경우 안전거리를 21m 더 확보하고, 추월 시 핸들 조작을 6.2% 완만히 했으며, 돌발상황에서 급제동을 5.8m 전방에서 시작하는 등 주행안전성이 향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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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2017-11-26 14:32:31
힘없는 서민들에게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로 특허를 득해도 필요없다는 것을~~
글고, 대단위 일자리창출과 야간 교통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한체 갖은 트집잡기로 일관하면서 말로만 교통사고 방지 , 일자리창출 등 실체없는 구호만을 외치는 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