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핑 쓰고 등장한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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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핑 쓰고 등장한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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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공개될 신차 28일 프리뷰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벨로스터’를 제한적으로 선보였다. 지난 28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 대상으로 미디어 프리뷰를 개최한 것.

신형 벨로스터는 랠리카의 당당하고 역동적인 모습에 영감을 받아 개발돼 기존 모델 디자인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함을 강조한 모습으로 탄생했다. 차량의 독특한 개성은 풍부한 볼륨을 강조하고 스포티한 느낌의 낮은 차체가 드러나는 측면부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기존 모델 대비 A필라를 조금 뒤쪽으로 이동시켜 차량 앞부분을 길어보이게 디자인하고 차체 루프 윤곽선을 낮춰 날렵한 쿠페와 비슷한 느낌의 비례감을 완성했다.

고유 운전석 뒤쪽으로는 별도 도어가 없고 조수석쪽 후석 도어에 히든타입 아웃사이드 핸들을 적용시킨 1+2 비대칭 도어 콘셉트를 유지해 쿠페 스타일 대비 2열 실용성을 높임과 동시에 더욱 과감하고 볼륨 있는 펜더를 강조해 쿠페 스타일 느낌을 살리면서도 비대칭 구조의 독특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아울러 후드와 벨트라인을 하나의 강한 곡선으로 연결해 슬릭하고 개성 있는 프로파일을 완성했다.

차체 전면은 캐스캐이딩 그릴을 신형 벨로스터에 맞게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형상으로 구현했다. 범퍼는 조각적이고 입체적인 조형 요소를 적용하고 전후면 모두 에어 커튼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높였다. 차체 후면은 기존 모델 독특한 개성이었던 센터 머플러를 계승 발전시켜 고유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게 했다. 범퍼 하단에 리어 디퓨저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까지 함께 추구했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의 비대칭형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운전자 중심 스포티한 비대칭 레이아웃을 완성했고 좌우 색상 대비를 통해 더욱 다이내믹한 감성을 추구했다. 또한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입체적 형상 센터페시아에 돌출형 내비게이션과 컴바이너 HUD 등 운전에 몰입하는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요소가 반영됐다.

 

또한 운전석 착좌 높이는 기존보다 낮추고 클러스터는 높여 스포츠 쿠페를 운전하는 것 같은 느낌의 운전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했고, 루프와 테일게이트 경계라인을 기존보다 후방으로 이동시켜 뒷좌석 편의성도 높였다.

신형 벨로스터는 젊은 감성으로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려는 고객에게 운전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주행에 몰입감을 높이는 감성 품질을 확보했다. 국내에서 카파 1.4 가솔린 터보와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2개 모델 라인업을 갖춰 차별화된 주행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두 모델 모두 7속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해 민첩한 변속을 가능하게 했고, 운전 즐거움을 느끼려는 고객을 위해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6속 수동변속기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감마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1500rpm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엔진을 개선해 저속영역에서의 가속성을 높였고, 2000~4000rpm 구간에서는 현대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제어 기능을 통해 최대토크를 넘어서는 힘을 발휘해 실용영역에서 가속 응답성을 높이는 등 도심에서 운전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후륜멀티링크 서스펜션 적용에 스티어링 기어비 상향 및 부품 강성 개선을 통해 든든한 승차감과 민첩한 조향 및 선회성능을 확보했고, 고성능 썸머타이어를 옵션 적용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고객 니즈에 대응했다.

운전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사양을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을 하면서도 안정감과 편안함을 함께 만족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우선 현대차 준중형 차량 최초로 ‘스마트 쉬프트’ 기능이 적용됐다. 기존에 스포츠·노멀·에코로 지원되던 드라이빙 모드에 추가된 기능으로 ‘스마트 쉬프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운전자 운전 성향을 실시간으로 차량이 학습해 기존 모드 중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로 자동으로 변경해 차량을 제어해 준다.

 

또한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부여하기 위해 ‘스포츠’ 모드를 다른 모드(노멀·에코)와 가속·변속 측면에서 확연히 차별화했다. 또한 1세대 모델에 세계 최초로 적용됐던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징 기술인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시스템을 2세대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흡배기 사운드에 잘 어우러지도록 개선해 새로운 사운드 퍼포먼스를 느끼도록 했다. 특히 내수 모델에 적용된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져는 스포츠모드에 특화돼 운전자 가속 의지를 다양한 사운드로 피드백 할 수 있어 주행 감성을 만족시킨다. 이와 함께 운전 몰입감을 증대시키고 운전 경험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운전석 앞 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방식과 달리 별도 유리판에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적용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주행환경이 구성됐고 특히 스포츠 모드를 적용할 경우 헤드업 디스플레이 표시 상태가 스포티한 주행에 적합하게 바뀌는 전용 모드도 반영됐다. 또한 퍼포먼스 게이지 기능을 돌출형 모니터에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에 걸맞도록 차량의 순간 토크, 가속도, 터보 부스트압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줘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전방레이다를 활용해 전방 물체를 감지 시 제동 조작이나 충돌 방지 및 피해 경감에 도움을 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을 전 모델 기본 적용했고, 전방 센서를 활용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행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이 장착돼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 이밖에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AW)’, ‘하이빔 보조(HBA)’, ‘무선 충전’ 등 다양한 스마트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를 개발하면서 운전 즐거움에 더해 운전자와 주변 안전까지 철저히 고려한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 및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 등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미디어 프리뷰에서 신형 벨로스터 외관을 색다른 방식을 통해 노출해 기대감을 모았다. 신차 이미지와 어울리는 비주얼 아티스트 ‘빠키(Vakki)’와 협업해 위장 랩핑을 제작해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벨로스터다운 신선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속도감이 느껴지는 직선, 리듬을 타는 것 같은 곡선, 독특한 플래그 이미지 등 다채로운 그래픽 패턴을 활용한 독창적인 위장 랩핑 3종으로 신차의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했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를 출시하면서 캠페인 슬로건으로 ‘리브 라우드(Live Loud)’를 내걸고 평범한 삶 대신 주관이 뚜렷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고객을 찾아갈 계획이다.

특히 런칭 전에 도심 핫플레이스에 신형 벨로스터를 미리 체험하고 벨로스터 브랜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벨로박스’를 설치할 계획이며, LED로 위장된 신차를 전시하는 등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런칭 이후에도 벨로스터 개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신형 벨로스터 개발을 총괄한 김영현 현대차 상무는 “1세대 벨로스터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1+2도어 구성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 신형 벨로스터는 독특함에 스포티 요소를 더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에 운전의 몰입감을 높이는 다양한 사양을 통해 뛰어난 밸런스를 갖춘 진정성 있는 모델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벨로스터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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