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공장, ‘국가 품질상’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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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체코공장, ‘국가 품질상’ 최우수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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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최고 권위 품질상서 최고 등급
▲ (왼쪽부터)이르쥐 하블리첵 (Jiri Havlicek) 체코 산업통상부장관, 양동환 현대차 체코공장 법인장, 페트르 바넥 (Petr Vanek) 현대차 체코공장 이사, 로베르트 슈르만 (Robert Szurman) 체코 품질협회장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이 현지에서 최고 품질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각) 체코 수도 프라하 소재 ‘프라하 캐슬(Prague Castle)’에서 열린 ‘2017 체코 국가 품질상’ 시상식에서 현대차 체코공장(HMMC)이 최고 등급 ‘엑설런스’ 산업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체코 국가 품질상’은 산업·무역업·공공기관 등 3개 분야에서 해당 기업 품질 프로세스, 품질 만족도, 생산성 등 품질경영과 관련된 제반 요소에 대해 인터뷰 및 현장심사를 통해 평가하는 체코 최고 권위 품질평가상이다.

비영리 단체인 ‘체코 국가 품질상 위원회’가 기업 목표 수준에 따라 ‘엑설런스’, ‘스타트 플러스’, ‘스타트’ 3개 등급으로 나눠 분야별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1995년부터 매년 국가 차원 행사를 통해 해당 기업에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체코 각부 장관 등 주요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특히 체코를 대표하는 품질상 위상을 반영해 현직 대통령 관저인 ‘프라하 캐슬’에서 거행됐다.

이르쥐 하블리첵(Jiri Havlicek) 산업통상부장관이 현대차에 직접 수여한 최우수상은 ‘체코 국가 품질상’ 최상위 등급인 ‘엑설런스’ 내 산업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체코 내에서 3년 이상 활동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로써 현대차는 명실 공히 체코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자 최고 품질경영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2010년 ‘스타트 플러스’ 등급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1년과 2014년에 ‘엑설런스’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고, 3년 뒤인 올해 다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체코 기업 중 유일하게 3회 최우수상 수상 영예도 함께 달성했다. 대상 수상 기업은 3년간 효력이 지속돼 3년 후에 재도전이 가능하다.

현대차 체코공장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최근 유럽에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 위상 제고와 맞물려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경영으로 최고 수준 품질기업 이미지를 지속 유지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유럽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 3대 도시인 오스트라바 인근 노소비체 지역에 위치한 현대차 체코공장은 신형 i30, ix20, 투싼 등 현지 전략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생산 250만대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 대표 유럽 공략 거점이다. 올해 9월부터 생산 중인 i30N은 현재 유럽시장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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