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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완전 포기…우량기업 되길 바란다”…매각 새국면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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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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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회장, 포기 뜻 공식화…상표권 협조도 약속
- 항공에 ‘올인’…금호고속 합으로 지배구조 재편 끝나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금호타이어는 완전히 관심이 없다. 포기했다. 우리보다 더 좋은 회사가 인수해 우량기업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사옥에서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해 공식적인 포기의 뜻을 나타내며 이같이 밝혔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금호’ 상표권 대해선 최대한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에 협조한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자신의 잘못으로) 금호타이어 경영실적이 악화해서 또 자율협약에 들어갔는데, 이에 따라 법적으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어느 정도로 상표권 금액을 제시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를 포기한 금호아시아나는 앞으로 아시아나항공과 건설부문의 금호산업, 운송부문의 금호고속 등 세 가지의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그는 주력인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문제에 대해서도 큰 걱정을 보이진 않았다. “최근 우리가 아시아나항공을 활용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할지 모른다는 가능성에 평가가 엇갈린 점이 있다”며 “이제 금호타이어는 포기했으니 항공 본연 업무에 충실하자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항공부문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이자보상배율이 1.6배 정도였는데, 올해도 그 정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고 내년도 예상은 2~2.2배 정도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그룹에서는 항공에 올-인을 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2019년 리스 자산 등을 부채로 반영하는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악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숫자만 달라질 뿐, 실제 내용 면에서는 달라질 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또 운송부문 금호고속이 금호홀딩스와 합병하면서 그룹 지배구조 재편이 끝났다고 평가했다. 합병에 반대한 산은의 여신에 대해서는 “만기 연장을 해주면 최선이지만, 받겠다고 한다면 리파이낸싱을 해서 상환해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인수전 당시부터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을 것으로 보는 주채권은행인 산은과 관계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호타이어 매각 과정에서 약간의 의견 차이는 있었지만, 관계가 나쁜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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