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한국GM 살리기’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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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한국GM 살리기’에 나서
  • 조재흥 기자 hhhpt@gyotongn.com
  • 승인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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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과 ‘지역생산제품 애용 캠페인’ 펼쳐

[교통신문 조재흥 기자]【경남】창원시가 판매부진에 따른 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GM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29일 오전 창원광장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한국지엠 관계자, 시청 및 의창구청 공무원과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지엠과 함께하는 ‘지역생산제품 애용 캠페인’을 전개했다<사진>.

이날 창원광장에서는 한국지엠에서 생산하는 스파크 등 차량 6대를 전시하고, 시청 전광판에는 한국지엠 광고 동영상과 홍보구호를 상영했다. 또 참석자들은 ‘창원생산품 애용해 창원지역 기업을 지킵시다’라는 플랜카드와 피켓, 어깨띠,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들에게 한국지엠 차량을 구매해줄 것을 호소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는 최근 GM그룹의 경차개발본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지엠 창원공장 가동률이 70%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다가 GM의 유럽 자회사인 ‘오펠’을 인수한 ‘푸조’가 한국지엠 수입물량의 현지 생산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사업장 철수설까지 나온 상황에 따른 것이다.

특히 시는 안상수 시장의 지시에 따라 연말 추경확보를 통해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파크와 라보 등 18대를 관용차로 구매할 계획도 밝혔다. 내년 구입계획이었던 것을 한국지엠을 위해서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2억1천만 원의 예산을 요구해놓은 상황이다.

한편, 시는 이날 한국지엠을 시작으로 LG전자 등 소비재 완제품 애용 캠페인을 릴레이로 벌이고, 내년 3월에는 지역 생산품만을 가지고 전시·판매 행사로 진행되는 ‘Made in 창원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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