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브랜드 보증차량 증가세…거래기간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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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브랜드 보증차량 증가세…거래기간도 빨라”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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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닷컴, 등록대수 전년 대비 두 배 껑충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기업 브랜드를 믿는 보증차량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도 미보증 차량에 비해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은 올해 홈페이지에 등록된 보증차량의 등록대수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엔카 보증차량은 전문 진단평가사가 거래될 차량의 사고유무, 내∙외부 이상유무, 옵션 등에 대해 진단하고 보증해주는 서비스이다. 보증차량은 전문가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진단된 차량으로 차를 잘 모르는 소비자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SK엔카의 보증차량 등록대수는 매년 높은 증가폭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등록된 보증차량 집계 결과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5만4127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의 2348대에 비해 23배, 작년의 2만6062대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홈페이지에 상시 등록된 보증차량 매물대수가 1만대를 돌파, 해가 갈수록 보증차량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엄선된 보증차량은 일반차량에 비해 신뢰도가 높아 소비자와 중고차 딜러 모두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증차량은 중고차 거래 시에도 보증을 받지 않은 차에 비해 평균 일주일 가량 빨리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부터 홈페이지에 등록된 매물을 분석한 결과 보증차량은 평균 36일 만에 팔렸으나, 보증을 받지 않은 차량은 42일 만에 거래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증차량의 진단 항목에는 기본적인 모델명, 세부등급, 변속기, 연식, 배기량은 물론 중고차 구입에 중요한 사고 유무, 프레임(주요골격) 이상 유무, 외부패널의 교환 여부, 옵션 및 등급 등이 포함된다. SK엔카 차량 진단평가사의 총평과 함께 차의 프레임, 외부 패널의 교환 여부를 입체적인 그림으로 볼 수 있어 소비자가 차의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외부 충격 시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프레임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보증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며, 사고기준도 무사고, 외부패널 교환, 사고(접촉), 사고로 상세하게 구분하여 소비자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진단 결과 오류 시 3개월·5000km 이내에서 진단비의 최대 20배를 보상해 준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중고차 시장에 보증차량과 같이 믿을 수 있는 매물이 늘어나면 허위 및 과장 광고를 하는 일부 업자들이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 이라며 “앞으로 보증차량을 더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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