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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9호선운영사 “파업에도 정상운행” 공염불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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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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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 25회 적게 운행, 운행률 95% “발표 달라 혼선”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지하철 9호선 노조의 파업에도 정상운행을 자신했던 운영사와 서울시의 계획이 공염불에 그쳤다. 파업 첫날 운행률이 95%로 떨어졌기 때문. 실직적인 대안도 없이 말만 앞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의 평일 운행횟수는 502회이지만 파업 첫날이었던 지난달 30일 9호선은 477회밖에 운행하지 못했다. 운행횟수가 떨어졌지만, 추운 날씨 속에 출근시간대 이용승객은 9만7968명으로 직전 주 같은 시간보다 4.6% 증가했다. ‘지옥철’로 악명 높은 9호선은 더욱 극심한 혼잡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운행률 하락은 파업 첫날 오전 중 두 차례 발생한 열차 출입문 고장 때문이다. 당초 사측은 열차 고장으로 인한 혼잡은 파업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으나 노조의 설명은 달랐다.

노조는 “퇴직기관사 출신인 대체 기관사의 운전 미숙 때문에 제 위치에 정차를 하지 못해 열차가 회송된 것”이라며 “사측은 노조가 파업하더라도 열차가 100% 정상운행 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거짓말이었고, 이를 숨기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사측과 서울시의 파업이 있어도 지하철 정상운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발표가 출근길 혼잡을 가중시킨 셈이다.

한편 시민들의 발빠른 대응이 파업 이튿날 열차 운행률을 정상으로 되돌렸다. 파업 첫날 고생한 시민들은 출근시간대를 앞당기고,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파업 둘째 날인 1일 오전 혼잡도는 다소 줄어들었다. 이날 오전 열차 운행률은 1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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