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국내 최대 타이어브랜드 한국타이어가 창업주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1일 내년 1월 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가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조현식 총괄부회장을 포함해 한국타이어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5명, 상무 4명, 상무보 13명이 각각 승진했다.
한국타이어그룹에 따르면, 조현식 총괄부회장은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타이어 유통 혁신, 인수합병(M&A) 등 신성장동력 개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앞으로 한국타이어 그룹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조현범 사장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지주회사와의 시너지 창출 및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계열사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M&A와 신사업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래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신규 사업 영역 확대, M&A 추진 등 미래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기업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조직을 슬림화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시장 및 고객 중심의 민첩한 대응을 위해 아시아지역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