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해외 반출 문화재 귀향 기원 ‘문화열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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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해외 반출 문화재 귀향 기원 ‘문화열차’ 운행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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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래핑으로 시민홍보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해외로 팔려나가거나 반출된 문화재를 시민들이 감상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해외 소장 문화재 작품을 열차 래핑으로 제작한 ‘귀향 문화열차’가 운행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3호선에는 프랑스 국립 기메박물관에 소장 중인 김홍도의 ‘사계풍속도병’과 미국 오리건대학교 박물관에 있는 왕실회화 ‘십장생병풍’이 부착된다. 3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내년 1월 31일까지 두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열차 내에 부착되는 두 작품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복원과정을 거쳤다. 제작된 지 오래된 회화작품이여서 실제로는 훼손이 된 상태이다. 따라서 원본에 가깝게 뚜렷한 색을 입혔다.

해외 소장 우리 문화재의 귀향 염원을 담은 열차 래핑 홍보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시, 사랑의종신기부운동본부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추진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외에 있어 감상할 기회가 적은 우리 문화재를 열차 래핑된 작품으로나마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귀향문화열차’ 운행이 해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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