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민모임, “즉각 인하하라’ 반발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안동과 서울을 오가는 고속버스 노선을 독점 운영하는 버스회사가 요금을 한꺼번에 크게 올려 안동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안동시외버스 요금인하를 위한 시민모임은 최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동∼서울 간 고속버스를 운행하는 KD운송그룹은 폭등시킨 버스 요금을 즉각 인하하고 시민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모임은 “KD운송그룹은 안동~서울노선을 독점 운행하는 지위를 악용해 이용자 부담을 고려하지 않고 대체교통수단이 많지 않은 시민들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단체는 “KD운송그룹이 요금을 인하하지 않으면 시민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탑승거부와 열차 이용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D운송그룹은 지난 10월13일 서울∼안동 간 우등고속버스 요금을 1만6500원에서 2만1400원으로 30% 인상했으며, 배차 간격이 큰 일반고속버스 요금은 인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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